“휠체어 탄 승객 쓰러졌다”…심정지로 쓰러진 승객 구한 역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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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소속 역무원이 지하철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진정환 면목역 부역장은 지난달 28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면목역 역사를 순회하던 중 상가 앞 바닥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쓰러졌다는 시민의 다급한 외침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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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순회 중이던 진 부역장, 현장으로 출동
시민 심폐소생술…무사히 병원으로 이송
6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진정환 면목역 부역장은 지난달 28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면목역 역사를 순회하던 중 상가 앞 바닥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쓰러졌다는 시민의 다급한 외침을 들었다.
현장으로 출동한 진 부역장은 얼굴이 창백하고 호흡이 없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어 환자의 가슴을 압박하면서 주변 시민에게 119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내 진 부역장과 같은 역 소속 최지영 주임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와 심장 충격을 가했다.
두 사람의 조치 덕분에 환자는 숨을 뱉었고, 심장충격기 작동 전에 119 대원이 도착해 무사히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 외에도 지난달 녹번역, 강남구청역, 잠실역에서도 직원들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해 심정지 의심 환자를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긴박한 순간에 심폐소생술로 거동이 불편한 휠체어 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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