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김선태, '억대 연봉' 영입 제안 거절…왜?

이아름 인턴 2024. 2. 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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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유튜브를 성공시키면서 6급으로 특별 승진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36·전문관) 주무관이 최근 한 기업으로부터 억대 연봉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주무관은 "제가 얼마 전까지 두 배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 주무관이 단독으로 전권을 갖고 기획부터 업로드까지 맡은 충주시 유튜브 '충TV'는 개설 5년 만에 구독자 수 6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 지자체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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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지금 연봉 두 배 스카우트 거절했다"
1억원 가량 연봉 거절…"전권 가져야 성공한다"
(사진=유튜브 영상 '충주시'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공공기관 유튜브를 성공시키면서 6급으로 특별 승진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36·전문관) 주무관이 최근 한 기업으로부터 억대 연봉을 제안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일 개그맨 김대희(49)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 김 주무관을 게스트로 초대했다.

김 주무관은 "제가 얼마 전까지 두 배 제안을 거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연봉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저희 연봉은 공개돼 있다"며 "세후로는 4200만원 정도고, 세전으로는 5000만원 가까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거절한 이유를 묻자, 그는 "돈도 문제지만, 스카우트를 받아서 기업에 가면 전권을 못 받을 것 같다"며 "지금은 전권을 갖고 혼자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래야 성공한다. 그런데 어느 기업에 가더라도 그 전권을 받지 못하면 무조건 망한다"며 "제가 퀄리티가 훌륭한 게 아니라, 남들하고 다른 기획과 발상으로 성공을 한 거다. 그런데 결재를 받기 시작하면 그 발상을 발현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목표를 묻는 물음에는 "충주시 이름으로 지자체 최초 스트리머가 되는 것"이라며 "개인으로 나가는 것은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김 주무관이 단독으로 전권을 갖고 기획부터 업로드까지 맡은 충주시 유튜브 '충TV'는 개설 5년 만에 구독자 수 6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 지자체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9일 윤석열 대통령은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김 주무관을 직접 언급하며 정책 홍보 혁신 사례로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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