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중구청장 권한대행 명퇴에 왜 나를 끼워 발표하나"

조명휘 기자 2024. 2. 6. 10: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의사를 내비치며 사표를 제출한 이동한 중구청장 권한대행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책임 문제에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에선 이 부구청장이 취임 불과 두 달만에 선거 출마차 사표를 내게 된 배경엔 이 시장이 이 부구청장의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사실상 물밑에서 지원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마를 하든 안하든 철저히 본인 의사"
"중구 현안 차질 없도록 하는데 가장 중요"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4월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의사를 내비치며 사표를 제출한 이동한 중구청장 권한대행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자신의 책임 문제에 선을 그었다.

이 시장은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중구 부구청장이 명퇴를 신청했던데, 왜 선거에 나를 껴서 발표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야당을 중심으로 인사권자인 이 시장이 지난해 공직선거법으로 위반으로 김광신 전 중구청장이 궐위되자 대덕구 부구청장으로 일하던 이동한 부구청장을 중구청장 권한대행으로 발령을 낸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하는데 대한 첫 반응이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에선 이 부구청장이 취임 불과 두 달만에 선거 출마차 사표를 내게 된 배경엔 이 시장이 이 부구청장의 중구청장 재선거 출마를 사실상 물밑에서 지원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날 중구의회 의장과 야당소속 구의원들은 시의회서 회견을 열고 "이력서에 '구청장 권한대행' 한 줄을 넣기 위한 치졸한 정치행위다. 중구를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킨 이동한 중구청장 권한대행과 이장우 시장은 구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이 시장은 그러나 이날 "철저하게 출마를 하든 안하든 본인 의사"라고 말하면서 자신과는 관련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우려하는 것은 중구 현안이 차질 없도록 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주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인사담당관은 부구청장이 퇴직하면 한치의 오차 없이 행정시스템 작동하도록 조치를 준비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동한 권한대행은 애초 여당행이 점쳐졌으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귀책사유 재선거 무공천' 원칙을 밝힌 바 있어 국힘행보다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