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를 몰라도 소통”…로블록스, AI 채팅 번역 출시

김현아 2024. 2. 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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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몰입형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5일(미 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사용자들이 언어에 관계없이 자유롭고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 채팅 번역 기능을 발표했다.

스터먼 CTO는 "새롭게 선보이는 실시간 AI 자동 채팅 번역 기능 덕분에 이제 로블록스에서는 현실 세계에서 불가능한 일이 가능해진다. 즉, 몰입형 3D 체험 안에서 사용자가 서로의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원활히 소통할 수 있게 된 것. 향후에는 로블록스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용자 경험의 모든 부분이 각 사용자의 모국어로 완벽하게 번역되는 것을 목표로 AI 기반 음성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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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언어모델(LLM)통해
16개 언어 실시간 번역
사용자 간 언어 장벽 허물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몰입형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5일(미 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사용자들이 언어에 관계없이 자유롭고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 채팅 번역 기능을 발표했다.

로블록스의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동 채팅 번역 기능은 한국어를 포함해 현재 로블록스가 지원하고 있는 16개 언어로 사용자가 주고받는 채팅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번역한다.

이번 발표로 이제 전 세계 로블록스 사용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언어로 커뮤니티의 다른 사용자들과 채팅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인 사용자가 한국어로 채팅 메시지를 입력하면 영어로 소통하는 사용자에게는 해당 메시지가 영어로 보이며 동시에 독일어를 구사하는 사용자는 독일어로 메시지를 읽고 응답할 수 있다.

대니얼 스터먼(Daniel Sturman) 로블록스 최고기술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는 “로블록스의 사용자 정의 대형 언어 모델(LLM)은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해 16개 언어 중 사용자가 입력하는 언어를 다른 언어로 실시간으로 번역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어디에서나 즉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돕는다. AI를 활용해 체험 내 콘텐츠를 대규모로 번역할 수 있게 되면서 로블록스 커뮤니티의 개발자들은 전 세계에서 더 많은 사용자들과 교류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스터먼 CTO는 “새롭게 선보이는 실시간 AI 자동 채팅 번역 기능 덕분에 이제 로블록스에서는 현실 세계에서 불가능한 일이 가능해진다. 즉, 몰입형 3D 체험 안에서 사용자가 서로의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원활히 소통할 수 있게 된 것. 향후에는 로블록스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용자 경험의 모든 부분이 각 사용자의 모국어로 완벽하게 번역되는 것을 목표로 AI 기반 음성 번역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년 3분기 기준 매일 7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가 로블록스를 통해 서로 연결하고 소통하고 있으며, 매일 약 1970만 개의 새로운 친구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180개 국가의 사용자들이 주고 받는 채팅 메시지는 매일 24억 개에 달하며, 12개월 동안 약 9040억 개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체험 내 채팅 메시지 3개 중 1개는 번역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3분의 1의 경우는 로블록스에서 동일한 서버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그들과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소통한 것을 의미한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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