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서 갑자기 관중이 선수에게 ‘똥침’…“여자축구에서 이랬다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잖아!”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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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리가 경기 중 믿기지 않는 장면이 나왔다.
스포츠 매체 'DAZN'은 6일(한국 시간) "루카스 오캄포스가 폭발했다. 경기 중 겪은 일을 비난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후 오캄포스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구단은 "세계 최고의 리그를 지향하는 라리가에서 이런 행동이 용납되선 안 된다. 마지막으로 팬의 용납할 수 없는 태도에도 불구하고 프로의식을 보여준 오캄포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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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스페인 라리가 경기 중 믿기지 않는 장면이 나왔다.
스포츠 매체 ‘DAZN’은 6일(한국 시간) “루카스 오캄포스가 폭발했다. 경기 중 겪은 일을 비난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세비야는 6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만나 2-1 승리를 거뒀다.
선제골을 세비야의 몫이었다. 전반 19분 유세프 엔 네시리가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잡아 밀어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라요 바예카노도 반격했다. 전반 29분 이시 팔라손이 왼쪽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막바지 승부가 결정됐다. 전반 45분 선제골의 주인공 엔 네시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정확한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라요 바예카노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세비야가 2-1로 승리했다.
경기 중 믿을 수 없는 장면이 포착됐다. 전반 33분 세비야 루카스 오캄포스가 스로인을 하기 위해 관중석 쪽으로 붙었다.
그런데 이때 라요 바예카노 관중으로 보이는 사람이 오캄포스에게 ‘똥침’을 날렸다. 오캄포스는 어이없어하며 관중에게 항의한 뒤 주심을 불렀다. 그는 주심과 이야기를 나눈 뒤 다시 경기를 이어갔다.
경기 후 오캄포스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나는 리그 사무국이 이런 일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길 바란다. 모든 라요 바예카노 팬들이 그런 건 아니다. 그들은 항상 우리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서 “항상 바보가 있다. 다른 분야에선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여자 축구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안다. 나는 두 딸이 있기 때문에 참았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또 “그들이 내려야 할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 이런 바보 같은 일로 인해 좋은 팬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비야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캄포스가 겪은 외설스럽고 완전히 부적절한 제스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우리는 경기장에서 이런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규정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길 바란다”라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세계 최고의 리그를 지향하는 라리가에서 이런 행동이 용납되선 안 된다. 마지막으로 팬의 용납할 수 없는 태도에도 불구하고 프로의식을 보여준 오캄포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DA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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