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위성정당 추진 사과…현실서 최선의 길 찾으려는 것"

문창석 기자 한병찬 기자 2024. 2. 6.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현실에서 최선의 길을 찾으려 했던 것"이라고 6일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제도를 무력화하고 민의를 왜곡하려는 여당의 꼼수에도 병립형으로 회귀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고민하는 모든 세력, 하나된 힘 만들 것"
"조정훈, 법사위 비교섭단체 자리 차지…사임해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2.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한병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현실에서 최선의 길을 찾으려 했던 것"이라고 6일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원내대책회의에서 "선거제도를 무력화하고 민의를 왜곡하려는 여당의 꼼수에도 병립형으로 회귀하지 않고 원칙을 지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여당의 반칙에 대응해야 한다는 현실을 고려하더라도 민주당이 위성정당 금지 입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준 위성정당을 추진하게 된 점에 대해선 다시 한번 국민들께 깊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민주당이 마지막까지 위성정당 방지, 소수정당 배려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원칙을 지키면서 현실에서 최선의 길을 찾으려 했던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멈춰 세우고, 다시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민주주의와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세력이 함께 만날 수 있도록 하나 된 힘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여당은 조 의원을 법사위에서 사임시키지 않고 비교섭단체 몫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반기 여야 원 구성의 중대한 원칙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법사위 1석은 비교섭단체 몫이다. 이것을 여당이 사실상 원 구성 합의를 깨고 갖고 있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조 의원이 한때 젊은 의원으로서 새로운 변화를 국회에서 만들고자 했다면 이런 식의 구태 정치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themo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