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플러스 "롤투롤 방식 ‘LFP 드라이전극’ 개발 성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가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드라이전극'에 이어 양산을 위한 롤투롤(연속코팅) 방식의 'LFP(리튬·인산·철) 드라이전극'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에 개발한 롤투롤 방식 LFP 드라이전극에 대해 NCM 드라이전극보다 한 단계 더 난이도가 높은 기술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차전지 전문기업 이엔플러스가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드라이전극’에 이어 양산을 위한 롤투롤(연속코팅) 방식의 ‘LFP(리튬·인산·철) 드라이전극’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LFP 드라이전극은 글로벌 업체에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LFP 드라이전극 개발을 주도한 강태경 대표이사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체 특허 기술 등을 적극 적용해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LFP 드라이전극은 ‘습식’ 제조 방식의 LFP 전극 대비 두께와 밀도가 약 1.8배가량 더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두께와 밀도를 1.8배 이상 올릴 경우 스태킹(Stacking) 공정 시간을 약 30%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집전체(양극 알루미늄·음극 동박)와 분리막, 탭(Tab) 등의 원자재 사용을 30% 줄이고, 노칭(Notching) 공정에서도 금형의 사용 횟수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궁극적으로 원가절감 기여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2023년 미국 배터리 쇼에 참가한 이후 드라이전극과 관련해 많은 업체들과 미팅을 가졌다”며 “최근 해외 기업들이 보급형 전기차 출시에 집중하고 있어 NCM 대비 상대적으로 수요가 큰 LFP 드라이전극을 개발하는 데 속도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FP 드라이 전극과 관련해 현재 유럽에 소재한 완성차 업체에 제안서를 제출해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 외에 방열소재 사업 등도 납품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추가 증설이 완료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유의미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드라이전극은 차세대 전극 제조 기술로, ‘건조’ 공정이 생략돼 전극 제조에 필요한 설비 면적과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초격차 소재 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고 공표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저탄소 건식공정용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차전지 전극 소재 개발’이 포함됐다.
이은정 (lejj@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 낳으면 1억씩' 쏜다는 부영…'세금' 문제는 어쩌나
- “내가 죽였는데, 유영철이 죽였다고…자존심 상하네?” [그해 오늘]
- ‘6급 승진’ 충주시 홍보맨, 기업 ‘억대 연봉’ 거절…이유는?
- “말투가 왜 이래”…‘인종차별’ 논란된 쯔양 먹방 장면 보니
- ‘자궁경부암 사망’ 인도 여배우, 이틀 뒤 부활했다…알고 보니
- '당첨되면 10억 버니까'…81가구 모집에 1만명 몰렸다
- 영국 버킹엄궁 “찰스 3세 국왕, 암 진단…전립선 치료 중 발견”
- 파킹통장 대신 10%대 적금?…실제 이자에 실망하는 소비자
- 조용히 필드 떠난 양수진 "지금이 가장 행복해요"[인터뷰]
- '좀비 되기 전 90분 안에 끝낸다'...클린스만호, 요르단전 특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