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돌리네습지’, 세계 람사르습지로 지정…국내 25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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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 산북면에 있는 '문경 돌리네(Doline)습지'가 세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문경시는 람사르협약사무국이 최근 문경돌리네습지를 국내 25번째이자 경북도 최초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인 람사르습지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앞으로 문경돌리네습지 생태계의 효율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습지를 찾는 사람들이 희귀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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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박천학 기자
경북 문경시 산북면에 있는 ‘문경 돌리네(Doline)습지’가 세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돌리네는 석회암지대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지하수 등에 용해돼 형성된 접시 모양의 웅덩이를 일컫는다. 빗물 등이 지하로 배수가 잘돼 통상 물이 고이지 않는 지역이다.
문경시는 람사르협약사무국이 최근 문경돌리네습지를 국내 25번째이자 경북도 최초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인 람사르습지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전 세계 람사르 습지 2503곳 중 돌리네 지형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돼 움푹 팬 우발라(uvala) 지형에 발달한 습지는 문경돌리네습지를 포함해 총 6곳뿐이며 국내에는 유일하다.
문경돌리네습지는 물이 고이기 힘든 돌리네 지형에 습지가 형성된 세계적으로 희귀한 습지다. 원앙, 소쩍새 등 천연기념물과 수달, 담비, 삵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비롯해 낙지다리, 꼬리진달래 등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을 포함해 93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문경시는 이 습지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특이한 사례로 생태·지질학적 측면에서 학술 가치가 매우 높아 국제적으로 보전해야 할 습지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람사르습지는 람사르협회가 지정·등록해 보호하는 습지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앞으로 문경돌리네습지 생태계의 효율적인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통해 습지를 찾는 사람들이 희귀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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