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값질’ 짜증나, 더이상 안산다”…테슬라 주가 하락 일으킨 기업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2. 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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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가격을 수시로 바꾸고 차량 인도 일정까지 제때 맞추지 못한 테슬라의 '값질'이 화를 불러 일으켰다.

3만여대의 차량을 보유한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가 테슬라 전기차를 더는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언론보도가 나와서다.

업체는 테슬라의 차 가격이 자주 바뀌어 구매 계획을 수립하기 어려운데다 차량 인도 일정을 제때 맞추지 않는 점을 문제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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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차량 충전 장면 [사진출처=연합뉴스]
자동차 가격을 수시로 바꾸고 차량 인도 일정까지 제때 맞추지 못한 테슬라의 ‘값질’이 화를 불러 일으켰다.

3만여대의 차량을 보유한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가 테슬라 전기차를 더는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는 언론보도가 나와서다. 이는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5일(현지시간) 오후 1시16분(미 동부시간) 현재 전장보다 3.25% 떨어진 181.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는 6.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로이터 통신과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독일 일간지 한델스블라트는 SAP가 테슬라 차량 구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업체는 테슬라의 차 가격이 자주 바뀌어 구매 계획을 수립하기 어려운데다 차량 인도 일정을 제때 맞추지 않는 점을 문제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는 테슬라가 올해 작년보다 약 7% 증가한 193만대를 인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목표주가를 295달러에서 225달러로 낮췄다.

최근 전기차 수요가 위축되는 조짐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4일 실적 발표에서 올해 성장률이 작년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고 못 박은 이후 테슬라 주가는 내림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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