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 투표 취약계층 참정권 보장…수원시, '투표소 인권영향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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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는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투표소를 대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시 인권담당관은 수원시 인권위원회, 구·동 선거관리위원회, 수원시 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 장애인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 시민사회단체(수원 YMCA·수원 YWCA·수원나눔의집)와 '인권영향평가단'을 구성하고 시 전체 투표소(315개) 중 현장점검이 필요한 12곳을 인권영향평가 투표소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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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투표소를 대상으로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시 인권담당관은 수원시 인권위원회, 구·동 선거관리위원회, 수원시 지체장애인협회, 수원시 장애인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 시민사회단체(수원 YMCA·수원 YWCA·수원나눔의집)와 '인권영향평가단'을 구성하고 시 전체 투표소(315개) 중 현장점검이 필요한 12곳을 인권영향평가 투표소로 선정했다.
인권영향평가단은 5일 화성경로당(영화동), 대한대우아파트경로당(세류1동) 등 투표소 12개소를 찾아 △투표소 접근성 △투표소 출입구 △건축물 내부 △기표시설 등 6개 영역 42개 지표를 바탕으로 투표시설 관련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투표소 주변 경사로 존재 여부, 투표소 입구 경사로 설치 여부, 복도·통로 너비, 승강기·장애인 전용 화장실 설치 여부이다.
투표소 인권영향평가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투표권 행사 취약계층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투표환경·시설을 점검·평가한 후 개선을 요구하고, 점검하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들의 투표소 접근성, 투표 편의에 중점을 둔다.
인권담당관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할 사항을 파악하고, 각 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17년 4월, 처음으로 투표소 인권영향평가를 했다. 이번이 5번째 평가다. 인권영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투표소 92곳이 변경되거나 개선되는 등 더 나은 투표소 환경을 만드는 데 역할을 했다.
시 관계자는 "참정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른 질적인 요소들까지 인권영향평가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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