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전 통행법 정확히 아는 수도권 운전자 '전체 0.3%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회전 시 일시정지 의무 사항을 세부 내용까지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가 1%도 채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경기연구원을 인용해 12월 수도권 시민 600명(운전자 400명·보행자 200명)을 대상으로 우회전 통행방법 관련 인식을 조사했더니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회전 시 일시정지 의무 사항을 세부 내용까지 정확히 알고 있는 운전자가 1%도 채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경기연구원을 인용해 12월 수도권 시민 600명(운전자 400명·보행자 200명)을 대상으로 우회전 통행방법 관련 인식을 조사했더니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2022년 도로교통법 개정과 지난해 새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시행에 따라 차량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할 때 일시정지 의무를 지켜야 한다. 변경된 우회전 통행방법에 대해 운전자의 40.3%는 '알고 있다'고 응답해 '모른다'는 응답 비율 6.8%보다 높았지만 경찰청 홍보물을 기준으로 법적으로 올바른 우회전 통행방법에 대한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우회전 방법의 세부 내용까지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 운전자는 400명 중 1명(0.3%)에 불과했다.
대부분 운전자가 잘못된 통행방법으로 우회전하다 보니 운전자 간 다툼 등 혼란만 발생하고 제도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자 75.3%는 우회전 일시정지 중 뒤 차량으로부터 보복성 행동(경적이나 전조등 위협)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운전자 78.3%는 일시정지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앞 차량의 일시정지로 답답함을 느꼈다고 했다. 또한 운전자의 65.3%는 우회전 중 갑자기 나타난 보행자로 인해 당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박경철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리 사회는 누구도 잘 알지도 못하는 일시정지에 집착하고 있다"며 "일시정지가 아닌 운전자 스스로 우회전 시 무조건 서행하는 교통문화를 정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법무부 "尹장모 3·1절 가석방, 일체 검토한 적 없다" 해명
- [오만정] 김건희 여사 '덫' 놓은 게 간첩?…입장 바꾼 이수정 교수
- 생닭 사든 한동훈 "경기 안 좋아 미안" / 광주 찾은 이재명, 이낙연 견제? / 박근혜 "부끄러운 일
- 디지털 시대에 주목받는 손글씨...학습 능력 높인다
- '도로 위 암살자' 블랙아이스...전문가와 실험해보니
- 검찰, '법인카드 유용 혐의' 이재명 기소..김혜경 기소유예
- '초코파이'에 분노한 김여정...북한, 대북전단 전격 공개한 이유 [Y녹취록]
- 공항서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 알고 보니 마약탐지 장비 오류 [앵커리포트]
- 이재명 추가 기소..."해도 해도 너무해" vs "법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