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새학기 늘봄학교 55개교서 실시…2학기 전 학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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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새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가 55개교(48.2%)에서 시행된다.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한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2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2026년에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에 늘봄학교를 실시한다.
2학기에는 늘봄실무직원 113명이 학교에 배치돼 기존에 교사가 맡았던 방과 후 학교 업무를 포함한 모든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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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에는 초 1~6학년 확대…맞춤형 프로그램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에서 새학기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늘봄학교가 55개교(48.2%)에서 시행된다.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겪고 있는 돌봄의 어려움과 사교육비 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2학년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2026년에는 초등학교 모든 학년에 늘봄학교를 실시한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발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늘봄학교가 도입되면 기존에 분절적으로 운영되던 초등학교 방과 후 학교와 돌봄은 하나의 체제로 통합된다.
올해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매일 2시간 이내 무료로 제공하고,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업무 부담 해소를 위해 늘봄지원실 설치도 추진한다.
늘봄학교 도입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인력은 우선 올해 1학기에는 과도기적으로 기간제 교원 55명을 학교에 배치한다. 2학기에는 늘봄실무직원 113명이 학교에 배치돼 기존에 교사가 맡았던 방과 후 학교 업무를 포함한 모든 늘봄학교 관련 행정업무를 전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학기 늘봄학교 수요는 모두 5380명이다. 돌봄교실 3293명(61.2%), 방과 후 학교 1087명(20.2%)로 나눠 수용한다. 추가로 필요한 공간 40실(1000명·18.6%)은 학생 수 600명 이상 학교(22곳)에 확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초등학생 수가 2146명이 줄어들었고, 앞으로도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유휴 교실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공간으로 인한 어려움은 줄어들 전망"이라며 "학교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늘봄학교가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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