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효과 1조 원"…전국 이민청 유치전 속 충남도 참전
【 앵커멘트 】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정부는 '이민청'을 새로 만들어서 외국인을 끌어들일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민청이 들어서면 1조 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되면서 지방자치단체들마다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3만 6천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 충청남도.
비수도권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며, 도민 인구 대비 외국인 비율도 6.2%나 돼 17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최근 정부가 인구 감소 대안으로 이민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도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설립된 만큼 이민청만큼은 비수도권인 KTX 천안아산역이 최적지라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청남도지사 -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수도권 공공청사 신축이라든가 시설이 안 되는 이런 부분들 그래서 지방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지방에서는 우리가 돼야 된다."
KTX 천안아산역은 KTX와 SRT를 비롯해 일반철도와 수도권 전철까지 운행되고 있어 교통 부분에서는 견줄 곳이 없습니다.
아산시와 천안시도 이민청 유치를 위한 시민 서명 운동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경귀 / 충남 아산시장 - "외국인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이민청 설치를 위한 범시민 유치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해나가겠습니다."
현재 경기도 고양과 안산, 김포 말고도 부산과 경북, 전남까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민청 유치에 성공하면 일자리 1,500개는 물론 1조 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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