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영국 국왕 암 진단… 英매체 "전립선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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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암을 진단받았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궁은 찰스 영국 국왕이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받던 중 암을 진단받았다.
찰스 3세 국왕은 암을 진단을 받은 사실을 두 아들에게 알렸다.
찰스 3세 국왕의 암 진단 소식은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고 퇴원한 지 일주일 만에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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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궁은 찰스 영국 국왕이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받던 중 암을 진단받았다. 전립선암은 아니라고 밝혔다. 찰스 영국 국왕은 지난 5일부터 정기적인 치료를 시작했으며 치료 기간 동안 공무를 연기할 방침이다.
버킹엄궁은 "국왕은 의사로부터 정기 치료 기간 대국민 업무를 중단하라는 권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 업무와 공식 서류 작업은 평소처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3세 국왕은 자신의 치료에 전적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가능한 한 빨리 완전히 공부에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암 치료에 대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웨일즈 왕자 시절 여러 암 관련 자선단체의 후원자이기 때문이다. 더 많은 남성이 전립선 검사를 받도록 장려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찰스 3세 국왕은 암을 진단을 받은 사실을 두 아들에게 알렸다. 윌리엄 왕세자와는 정기적으로 연락 중이다. BBC에 따르면 미국에 거주 중인 해리 왕자는 통화 후 며칠 내에 영국으로 올 예정이다.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세자는 아내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의 복부 수술 병간호를 위해 휴가 중으로 이번 주중 입국할 예정이다.
찰스 3세 국왕의 암 진단 소식은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고 퇴원한 지 일주일 만에 전해졌다. 찰스 국왕은 지난달 26일 런던 한 민간병원에 입원해 전립선비대증 수술을 받은 뒤 29일 퇴원했다. 지난 4일 노퍽주 샌드링엄 아침 교회 예배에 참석하면서 수술 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왕은 커밀라 왕비와 함께 군중에 손을 흔들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국왕은 이어 5일 런던으로 돌아와 통원 치료를 시작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국왕이 곧 완전히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 국민이 국왕의 쾌유를 기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야당 노동당의 키어 스타머 대표와 린지 호일 영국 하원의장도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려를 표명하며 찰스 국왕과 통화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지난 2022년 9월 96세 일기로 서거한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뒤를 이어 74세에 영국 국왕이 됐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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