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광명성절' 앞두고 분위기 고조…김정일 사진전 및 우표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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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 위원장의 탄생 82주년을 경축하는 '중앙사진전람회'가 지난 5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전에는 김 위원장이 생전 각 지역을 현지 지도하는 등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사진 문헌들이 게재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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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2월16일)의 분위기를 띄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 위원장의 탄생 82주년을 경축하는 '중앙사진전람회'가 지난 5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전에는 김 위원장이 생전 각 지역을 현지 지도하는 등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사진 문헌들이 게재됐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사진전에는 리일환 당 비서와 리명철 평양시 당위원회 비서, 관계부문 일꾼들과 시안의 근로자들이 참석했다. 개막사를 담당한 승정규 문화상은 "위대한 장군님의 성스러운 생애는 혁명의 붉은 기를 높이 드시고 역사의 준령을 넘고 헤치시며 시대와 혁명, 조국과 인민 앞에 영구불멸의 업적을 쌓아 올리신 절세의 애국자의 가장 빛나는 한생"이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광명성절을 경축하는 우표도 발행됐다. 우표는 총 4종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물한 '은 꽃병' △주북 소련대사가 선물한 '도자공예'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이 선물한 '자기 꽃병' △중국 노병대표단이 선물한 '경태람꽃병' 등이 반영됐다.
신문은 '제2차 광명성절 경축 인민예술축전 준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도 조명했다. 축전조직위원회는 작품들의 주제와 형식, 축전조직요강을 작성하고 참가 단위를 선정하기 위한 예비 심사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북한은 광명성절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강동온실농장' 건설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불과 1년 사이에 허허벌판에 당 중앙의 결심을 완벽한 실체로 떠올리는 기적과 위훈을 창조했다"라며 공사가 거의 끝났음을 부각했다.
아울러 신문은 대규모 살림집 건설이 진행 중인 화성구역에 새 동 이름을 부여했다고 밝혀, 지난해부터 진행한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건설도 완공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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