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미래, 세계수영 다이빙 여자 10ｍ 4위

▲ 북한 다이빙 김미래의 연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10ｍ 플랫폼에서 북한의 김미래 선수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김미래는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여자 10ｍ 플랫폼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49.10점으로 4위를 했습니다.

377.10점을 얻은 3위 안드레아 스펜돌리니-시리에익스(19·영국)와의 격차는 28점이었습니다.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김미래는 여자 싱크로 10ｍ 플랫폼 은메달, 혼성 싱크로 10ｍ 플랫폼 동메달을 땄습니다.

북한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에 출전했고, 싱크로 경기에서만 메달을 땄던 김미래는 개인전 첫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을 노렸습니다.

준결승에서 김미래는 325.20점으로 3위를 차지해, 메달 획득 가능성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승에서 한 계단 밀려 시상대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 다이빙 종목에만 출전한 북한은 오늘(6일) 현재 은메달 1개(혼성 싱크로 10ｍ 플랫폼 임영명-조진미)를 수확했습니다.

여자 10ｍ 플랫폼 우승은 취안훙찬(16·중국)이 차지했습니다.

취안훙찬은 436.25점을 얻어, 427.80점의 천위시(18·중국)를 8.45점 차로 제쳤습니다.

세계선수권 4연패를 노렸던 천위시는 후배에게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지난해 가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천위시를 꺾고 우승한 취안훙찬은 세계선수권에서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한국의 김나현(20·강원도청)은 준결승에서 16위를 해,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