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유니폼만 입는 클린스만호…어떤 색 입을지는 어떻게 정해질까?[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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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매 경기 '붉은색 주 유니폼만' 착용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뉴스1'에 "그동안 한국이 홈팀으로 배정됐을 땐 당연히 붉은 유니폼을 선택했다. 원정 팀으로 배정됐을 때에도 상대의 주 유니폼이 붉은색과 혼돈되지 않는 흰색 혹은 노란색이었기에 계속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면서 "검은색 원정 유니폼도 당연히 챙겨왔는데, 아직까지는 입을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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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서도 붉은 유니폼만 착용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매 경기 '붉은색 주 유니폼만' 착용하고 있다. 국제 대회에서 어떤 팀이 어떤 색 유니폼을 입을지는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
한국 대표팀은 붉은색 유니폼과 검은색 유니폼, 2가지를 공식 유니폼으로 채택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한국의 안방에서 경기하면 주 유니폼인 붉은색을, 상대의 홈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면 검은색 유니폼을 입는다.
일반적인 홈-원정 경기면 정하기 쉽다. 하지만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처럼 국제 대회에서는 누가 홈팀 원정팀 구분이 모호하다.
그래서 이런 대회에선 경기 감독관과 양 팀의 행정 관계자가 참석하는 MCM(Match Commissioner Meeting)을 통해 두 팀의 유니폼 색을 조율한다.
각 팀이 사전에 제출한 2~3가지 옵션의 유니폼 색상을 두고 어떤 조합이 되어야 구분에 혼돈이 없을지를 우선순위로 여겨 결정한다. 이때 확정되는 두 팀 유니폼 색상에 따라 이와 겹치지 않게끔 심판의 유니폼 색도 정해진다.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면 홈 팀이 먼저 색상을 정하고 그에 맞게 원정 팀 색상이 정해진다. 언급했듯 카타르에서 열리는 대회라 한 팀을 제외한 23개 팀은 원정 팀이지만, 각 경기마다 임의의 홈과 원정 팀은 구분돼 있다.
예를 들어 조별리그에선 한국-바레인전에선 한국이 홈 팀, 요르단-한국전에선 한국이 원정 팀이었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뉴스1'에 "그동안 한국이 홈팀으로 배정됐을 땐 당연히 붉은 유니폼을 선택했다. 원정 팀으로 배정됐을 때에도 상대의 주 유니폼이 붉은색과 혼돈되지 않는 흰색 혹은 노란색이었기에 계속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면서 "검은색 원정 유니폼도 당연히 챙겨왔는데, 아직까지는 입을 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 브라질전까지 붉은 유니폼만 입었고, 당시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을 일궈냈다. 이번에도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8강 호주전에서 연달아 붉은 유니폼만 입고 순항을 이어오고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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