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언어장벽 허물다…AI 자동 채팅 번역 도입

최은수 기자 2024. 2. 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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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블록스가 전 세계 사용자들이 언어에 관계없이 자유롭고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 채팅 번역 기능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대니얼 스터먼 로블록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로블록스의 사용자 정의 대형 언어 모델(LLM)은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해 16개 언어 중 사용자가 입력하는 언어를 다른 언어로 실시간으로 번역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어디에서나 즉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돕는다"라며 "AI를 활용해 체험 내 콘텐츠를 대규모로 번역할 수 있게 되면서 로블록스 커뮤니티의 개발자들은 전 세계에서 더 많은 사용자들과 교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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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언어 모델 활용해 16개 언어 실시간 번역
로블록스가 5일(미 현지시간 기준) 전 세계 사용자들이 언어에 관계없이 자유롭고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 채팅 번역 기능을 발표했다.(사진=로블록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로블록스가 전 세계 사용자들이 언어에 관계없이 자유롭고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자동 채팅 번역 기능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로블록스의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자동 채팅 번역 기능은 한국어를 포함해 현재 로블록스가 지원하고 있는 16개 언어로 사용자가 주고받는 채팅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번역한다.

이제 전 세계 로블록스 사용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언어로 커뮤니티의 다른 사용자들과 채팅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인 사용자가 한국어로 채팅 메시지를 입력하면 영어로 소통하는 사용자에게는 해당 메시지가 영어로 보이며 동시에 독일어를 구사하는 사용자는 독일어로 메시지를 읽고 응답할 수 있다.

대니얼 스터먼 로블록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로블록스의 사용자 정의 대형 언어 모델(LLM)은 매우 빠른 속도를 자랑해 16개 언어 중 사용자가 입력하는 언어를 다른 언어로 실시간으로 번역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어디에서나 즉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돕는다"라며 "AI를 활용해 체험 내 콘텐츠를 대규모로 번역할 수 있게 되면서 로블록스 커뮤니티의 개발자들은 전 세계에서 더 많은 사용자들과 교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블록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일 7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로블록스를 통해 서로 연결하고 소통하고 있으며, 매일 약 1970만개의 새로운 친구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전 세계 180개 국가의 사용자들이 주고 받는 채팅 메시지는 매일 24억개에 달하며, 12개월 동안 약 9040억개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로블록스 일간활성사용자(DAU)의 78%는 미국과 캐나다 이외의 지역에 분포됐다. 한국의 경우 2019년 3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일간활성사용자 수가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젠 팡 로블록스 인터내셔널 부문 총괄은 “로블록스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자층이 증가함에 따라 현지 통화 결제 옵션, 문화적 연관성이 높은 콘텐츠와 아바타뿐만 아니라 체험 내 콘텐츠, 채팅 번역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실질적인 현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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