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4 지원금 최대 50만원…이통사3사 '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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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지난 2일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 기습 인상 뒤 이통사 간 경쟁이 시작된 것.
6일 이통3사의 갤럭시 S24·갤럭시 S24+(플러스)·갤럭시 S24 울트라에 대한 공시지원금이 최대 50만원까지 인상됐다.
이통3사 관계자는 "시장 경쟁 상황과 고객 단말 구입 부담을 고려해 공시지원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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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상했던 LGU+ 5만원 추가 인상…최대 50만원
이통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지난 2일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 기습 인상 뒤 이통사 간 경쟁이 시작된 것. 연이은 정부의 공시지원금 확대 압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이통3사의 갤럭시 S24·갤럭시 S24+(플러스)·갤럭시 S24 울트라에 대한 공시지원금이 최대 50만원까지 인상됐다. 지난달 26일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전 최초로 설정된 공시지원금은 5만~24만원이었다. 지원금이 약 두 배 규모로 뛴 것이다. 방통위 고시에 따르면 이통3사는 공시지원금을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변경할 수 있다.
사업자별로 SK텔레콤이 기존 10만~20만원에서 25만~48만9000원으로, KT가 기존 5만~24만원에서 5만5000~48만원으로, LG유플러스가 기존 19만4000~45만원에서 23만4000~50만원으로 변경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8만4000~23만원 선이었던 공시지원금을 한 차례 인상한 뒤, 이날 약 5만원씩 추가 인상했다.
이통3사 관계자는 "시장 경쟁 상황과 고객 단말 구입 부담을 고려해 공시지원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가 인상을 단행한 LG유플러스는 "경쟁사에서 지원금을 올릴 전망이었기에 조치한 것"이라며 지원금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존에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단기간에 공시지원금을 바꾸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단기간에 지원금이 변경되면 이미 개통을 끝낸 고객들이 역차별이라며 불만을 터뜨릴 수 있어서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공시지원금 확대 촉구를 위해 삼성전자와 이통3사를 일주일 사이 두 차례나 불러 면담하며 결국 지원금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단통법 폐지 이전에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여파다. 김홍일 방통위원장도 지난 5일 기자간담회에서 단통법 폐지 전이라도 이통사 간 보조금 경쟁을 부추기는 시행령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원금이 두 배 규모로 올랐지만,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구매 시 25% 선택약정 할인이 여전히 유리하다. KT를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은 5만5000~48만원이지만, 24개월간 선택약정 혜택을 받으면 최종적으로 15만3600원~78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정부 압박으로 계획에 없던 지원금 인상을 단행한 만큼 한동안 추가 지원금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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