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의 ‘HERE WE GO’, 황의조 다시 튀르키예 리그로 임대 되나
전 연인과의 성관계 불법 촬영, 2차 가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황의조(노팅엄 포리스트)가 다시 임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튀르키예 리그 이적설이 불거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6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알라냐스포르가 노팅엄과 황의조를 임대하는 계약이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임대는 이번 시즌까지,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구체적인 내용도 덧붙였다. 선수 본인도 이번 조건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2021~2022시즌까지 프랑스 리그1 보르도에서 3시즌간 활약했다. 2020~2021시즌 12골(3도움), 2021~2022시즌 11골(2도움)을 넣은 뒤 노팅엄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꿈을 이루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가는 팀마다 팀 내 입지가 불안하다. 노팅엄에서는 임대 생활이 이어진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 FC서울, 노리치시티(잉글랜드 2부)를 거쳤다가 최근 팀에 복귀했지만, 몽펠리에 HSC(프랑스) 등와 이적설이 다시 연결되기도 했다.
황의조를 둘러싼 상황은 좋지 않다. 현재 전 연인과의 성관계를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경찰 수사 도중 출국 금지 조치됐다가 최근에서야 소속팀에 합류했다. 이와 관련해 논란이 커지면서 대표팀에도 선발되지 못하면서 아시안컵 합류도 불발됐다. 경찰은 5일 황의조에 대해 추가 소환 없이 수시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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