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보고… 다시보고… 극장가 ‘아카데미 특수’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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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상을 노리는 주요 작품들 중 아직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작품들은 통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3월 10일) 전에 국내 관객을 찾는다.
다만 개봉일까지 기다리기엔 좀이 쑤신다는 영화팬이라면 아카데미 기획전을 노리는 게 어떨까.
작품상 후보이면서 국내 미개봉작인 '가여운 것들'(연출 요르고스 란티모스)과 '바튼 아카데미'(연출 알렉산더 페인)가 주목된다.
'가여운 것들'은 내달 6일 개봉 예정이고, '바튼 아카데미'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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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후보작 상영
오펜하이머·바비도 특별전
오스카상을 노리는 주요 작품들 중 아직 국내에 개봉하지 않은 작품들은 통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3월 10일) 전에 국내 관객을 찾는다. 소위 ‘아카데미 특수’를 누리기 위해서다. 다만 개봉일까지 기다리기엔 좀이 쑤신다는 영화팬이라면 아카데미 기획전을 노리는 게 어떨까. 이미 개봉했던 후보작을 다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시네큐브는 오는 9일부터 내달 26일까지 ‘2024 아카데미 화제작 열전’을 개최한다. 제96회 아카데미상의 주요 부문 후보작 13편을 상영한다. 작품상 후보이면서 국내 미개봉작인 ‘가여운 것들’(연출 요르고스 란티모스)과 ‘바튼 아카데미’(연출 알렉산더 페인)가 주목된다. ‘가여운 것들’은 내달 6일 개봉 예정이고, ‘바튼 아카데미’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작품상과 각본상 등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패스트 라이브즈’(연출 셀린 송)도 내달 6일 개봉에 앞서 국내 관객과 만난다.
각본상 후보에 오른 ‘메이 디셈버’(연출 토드 헤인즈)도 눈에 띈다. 내털리 포트먼, 줄리앤 무어 등 대중적으로 친숙한 배우가 출연했다. 여성의 감정 묘사가 돋보였던 ‘캐롤’의 감독 토드 헤인즈의 신작이다. 국제장편상 후보에 오른 ‘퍼펙트 데이즈’(사진 왼쪽·연출 빔 벤더스)도 놓치기 아쉬운 작품이다. 독일 거장 빔 벤더스가 일본에서 만든 일본 영화이다. 외로운 개와 반려 로봇의 우정을 담아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로봇 드림’(연출 파블로 베르헤르)도 3월 개봉에 앞서 미리 관객과 만난다.
올해 아카데미 최다 부문(13개) 후보에 오른 ‘오펜하이머’(연출 크리스토퍼 놀런·사진 오른쪽)와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바비’(연출 그레타 거윅)는 다시 관객과 만난다. 각각 애플TV+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플라워 킬링 문’(연출 마틴 스코세이지)과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연출 브래들리 쿠퍼)도 다시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창 상영 중인 ‘추락의 해부’(연출 쥐스틴 트리에) 역시 특별전으로도 볼 수 있다.
CGV는 9일(CGV 용산아이파크몰 등)과 10일(CGV 압구정 등) 설 연휴 프리미어로 일부 극장에서 아카데미 후보작을 상영한다. 이후 오는 14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아카데미 기획전을 연다. 시네큐 신도림도 아카데미 시상식을 전후해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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