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기반 암 백신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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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지난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여수에서 열린 '제57회 한국세포생물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를 활용한 치료용 암 백신 전략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동섭 서울의과대학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 SJ-600시리즈가 항원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인 항암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치료용 암 백신 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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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지난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여수에서 열린 '제57회 한국세포생물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를 활용한 치료용 암 백신 전략을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동섭 서울의과대학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 SJ-600시리즈가 항원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인 항암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치료용 암 백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 교수는 항암바이러스가 면역관문억제제의 미비점을 보완해 줄 수 있음을 제시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뛰어난 항암효과를 보이지만 평균적으로 20% 내외의 환자에게만 효과를 보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항암바이러스는 직접적인 세포사멸유도를 통해 다양한 암항원을 노출시켜 항원에 대한 강력한 T세포 반응을 유도함과 동시에 선천면역체계를 활성화시켜 면역억제 미세환경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신라젠이 개발하고 있는 SJ-600시리즈는 중화항체가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항암효능을 유지하기에 기존 항암바이러스의 단점으로 꼽히는 중화항체에 의한 무력화를 극복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 표면에 발현해 보체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어 정맥 투여가 용이하다. 이 교수는 이러한 각종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SJ-600시리즈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항원에 구애받지 않는 치료용 암 백신 개발 전략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SJ-600시리즈는 인체에 투여해도 항암효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백신들의 일반적인 투여 방식과 마찬가지로 정맥 투여가 가능하기에 치료용 암 백신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전략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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