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새별’ 클라크, LIV 영입 제안 거절한 이유

오해원 기자 2024. 2. 6. 09: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 꿈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다."

미국의 윈덤 클라크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원덤 클라크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특급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AP뉴시스

"내 꿈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이다."

미국의 윈덤 클라크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악천후로 4라운드 경기가 취소돼 3라운드 코스레코드(12언더파 60타)를 세우며 선두를 꿰찬 클라크가 우승자로 결정됐다.

클라크는 2017년 프로 전향 후 2019년부터 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2∼2023시즌 웰스 파고 챔피언십과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우승하며 PGA투어의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PGA투어 통산 3승을 거둔 클라크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0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이번 주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선수 중 순위가 뛰어오른 것은 클라크가 유일하다.

클라크는 우승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해 PGA투어 출전을 앞두고 LIV 골프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을 깜짝 털어놨다. 클라크는 "LIV와 만나 그들이 협상 테이블에 무엇을 내놓을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나는 내가 PGA투어에서 이룰 것이 아직 많다고 느꼈다. 기록을, 또 세계랭킹을 쫓기 위해 LIV의 영입 제안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서부터 PGA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을 상상하며 자랐다"면서 "내 꿈은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래서 LIV의 제안을 거부하고 남았다. 그 결과가 오늘의 이 결과"라고 덧붙였다.

클라크가 LIV의 제안을 뒤로하고 PGA투어에 잔류한 결정적인 이유는 더 있다. 바로 PGA투어 정책위원회 동료의 존재다. 클라크는 타이거 우즈, 패트릭 캔틀레이,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등 PGA투어 정책위원회 선수위원의 조언이 잔류 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 클라크는 "그들은 내게 훌륭한 조언을 해줬다"면서 "내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올해는 PGA투어에 100% 헌신할 것이다. 가능한 가장 높은 곳까지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해원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