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관광객 대상 사기 주의
[앵커]
카리브해 연안의 남미 국가 콜롬비아는 온난한 기후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죠.
그런데, 해외 여행객도 많이 찾는 관광지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콜롬비아의 유명 휴양지 등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거액을 몰래 결제하거나 터무니없는 요금을 청구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캐나다 관광객은 마차로 관광지를 둘러본 뒤 10만 콜롬비아 페소, 한화 약 3만3천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는데요.
실제로는 무려 600만 원이 결제된 사실을 나중에 확인했습니다.
당시 마부가 단말기에서 거래가 승인되지 않는다며 관광객의 신용카드로 결제를 여러 차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독일인 관광객 두 명이 간단한 쌀 요리와 주스 두 잔을 주문하고 약 67만 원을 낸 경우도 있습니다.
가게에서 가격표도 보여주지 않고 음식을 내오고는 터무니없는 액수를 요구하며 위협했다는 게 관광객들 주장입니다.
[앵커]
해외에서 자신도 모르게 거액이 결제됐거나 황당한 금액을 요구받으면 참 낭패일 텐데요.
이런 사기 범죄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물건이나 음식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정확한 가격표를 먼저 요구해야 합니다.
또, 카드 결제가 승인되지 않는다며 결제를 여러 차례 시도할 경우 단말기와 카드사 앱을 잘 살펴보고,
결제할 때 신용카드를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져가려 한다면 거부해야 합니다.
거액을 몰래 결제하거나 카드를 복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카드 결제를 할 때는 반드시 직접 지켜보고, 수상한 행동이 보이면 피해가 없는지 카드사 앱을 통해 바로 확인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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