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즌 만에 복귀' 차유람, 전체 2위로 32강 진출…'1위' 스롱도 여유 있게 32강 안착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등 LPBA 강호들이 대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복귀한 차유람도 32강 무대를 밟는다.
PBA는 6일 "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PBA-LPBA 챔피언십’ LPBA 64강전이 모두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 결과 김가영, 스롱, 임정숙(크라운해태)을 비롯해 김민아, 김보미(이상 NH농협카드) 한지은(에스와이), 이미래, 용현지(이상 하이원리조트) 등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두 시즌 만에 복귀한 차유람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선보이며 PPQ(1차예선)부터 3연승을 질주, 32강에 합류했다.
최근 10개 대회 기준 성적 상위 32명은 예선을 거치지 않고 64강부터 경기한다. 지난 시즌 LPBA 대상에 오른 ‘캄보디아 특급’ 스롱은 대회 첫 판서 하이런 7점을 몰아치는 등 김명희를 상대로 18이닝 만에 25-11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애버리지 1.389를 기록한 스롱은 64강 전체 1위로 32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최보람을 상대로 16이닝까지 15-15 팽팽히 맞서다 17이닝째 터진 하이런 5점으로 경기를 리드, 23-18로 이겼다.
두 시즌 만에 프로당구무대 복귀를 선언한 차유람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 PPQ라운드(1차예선)부터 3연승을 거두며 32강에 합류했다. 차유람은 박다솜을 상대로 19-19 상황서 경기 직전 행운의 득점 등 하이런 6점으로 25-2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차유람은 경기 애버리지 1.389로 스롱에 이은 64강 전체 2위로 32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만 4승을 거둔 임정숙이 이경희를 25-15(19이닝)로 제압했고, 김민아, 김보미는 각각 김율리, 김보민을 꺾고 32강에 합류했다. 한지은은 김정미를, 이미래, 용현지는 각각 전지우, 윤영미를 꺾고 32강에 올랐다.
반면, 시즌 2승을 거머쥔 ‘랭킹 1위’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는 김경자에 17-25(26이닝)로 패배하며 탈락,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김예은(웰컴저축은행)도 대회 첫 판서 탈락했다.
LPBA 32강전 1일 차는 6일 오후 5시부터, 2일 차는 7일 오후 5시부터 치러진다. 6일에는 오전 11시 30분 대회 개막식 직후 PBA 128강 1일 차에 돌입한다. 한편, 대회 개막식에는 대세 ‘트로트 스타’ 두리가 개막 기념공연 및 시타에 나선다.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 톱7에 올라 ‘차세대 트롯공주’로 이름을 알린 두리는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 댄스, 드럼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3쿠션 도전기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PBA는 설 연휴에 열리는 이번 대회를 맞아 한복을 입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전 경기 무료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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