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만 우승까지 두 걸음…손흥민 父 "한국 우승하면 안돼" 직설 재조명

김소연 기자 2024. 2. 6.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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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0시에 대한민국 대 요르단의 아시안컵 4강전이 진행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까지 두 발 남은 셈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이 두 발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시안컵 내내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에 관심이 커진다.

앞서 손흥민 부친인 손웅정 SON 축구아카데미 감독은 대회가 시작하기 전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해선 안된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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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 대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는 7일 0시에 대한민국 대 요르단의 아시안컵 4강전이 진행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까지 두 발 남은 셈이다. 주장인 손흥민의 활약이 대단한 가운데 손흥민 부친인 손웅정 감독이 한국 축구가 우승해선 안된다고 발언했던 것이 회자되고 있다.

6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이 오는 7일 0시에 진행된다. 지난 3일 열린 8강전에서 한국이 호주와의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하면서 4강에 올랐다.

특히 주장인 손흥민의 활약이 대단했다. 손흥민은 후반전 종료를 1분 남겨둔 시점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황희찬의 동점골을 이끌었다. 이어 진행된 연장전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한국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번 4강전 상대인 요르단은 지난 2일 타지키스탄을 1-0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먼저 올라 있었다. 두 팀은 지난달 20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한국이 승리한다면 2015년 AFC 호주 대회 이후 9년만에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8강전을 마친 현재 4강전에 진출한 국가는 한국, 요르단, 이란, 카타르다. 이란-카타르 전은 8일 0시에 열린다. 한국이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후 이란과 카타르 전 승자와 맞붙게 된다. 결승전은 오는 11일 0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이 두 발 앞으로 다가오면서 아시안컵 내내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에 관심이 커진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씨/사진=뉴스1

앞서 손흥민 부친인 손웅정 SON 축구아카데미 감독은 대회가 시작하기 전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해선 안된다"고 발언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손 감독은 일본 대비 한국의 선수단 기량이 떨어진다는 이유를 들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우승하면 한국 축구가 병에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당시와 달리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일본이 이미 8강전에서 이란에 패배, 한국과의 결승전이 물 건너 간 상황인만큼 손 감독의 생각도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은 아시안컵 초대 대회(1956년)와 2회 대회(1960년)에서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이후 63년 동안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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