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review] '선제 실점→포든 해트트릭' 맨시티, 브렌트포드에 3-1 역전승→리버풀과 승점 2점 차
[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시티가 역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49점으로 2위, 브렌트포드는 승점 22점으로 15위가 됐다.
홈팀 브렌트포드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닐 무페이, 이반 토니, 세르히오 레길론, 비탈리 야넬트,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마티아스 옌센, 마스 로에르슬레프, 벤 미, 에단 핀녹, 네이선 콜린스, 마르크 플레켄이 선발로 나왔다.
이에 맞선 원정팀 맨시티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엘링 홀란드,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드, 로드리, 요슈코 그바르디올, 네이선 아케, 후벵 디아스, 카일 워커, 에데르송이 선발 출장했다.
[전반전]
브렌트포드가 먼저 골문을 노렸다. 전반 2분 브렌트포드가 역습을 전개했다. 무페이의 패스를 받은 토니가 우측면에서 공을 소유했고 우측면 깊은 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무페이가 공을 잡았지만 디아스가 바짝 붙으면서 슈팅까지 나오지 못했다. 브렌트포드의 공격권이 계속됐고 토니가 다시 우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디아스가 발을 댔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다시 머리로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는 위협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맨시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7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페널티 박스 우측 깊은 지역에서 컷백을 내줬고 홀란드가 슈팅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전반 10분에는 그바르디올이 좌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알바레스에게 패스했고 알바레스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했다. 알바레스의 강력한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다.
브렌트포드는 맨시티의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전반 12분 무페이가 내준 공을 야넬트가 스루 패스를 넣어줬다. 토니가 뒷공간을 허물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해 마무리했지만 에데르송에게 막혔다. 하지만 토니의 위치가 앞서 있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시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포든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아크 부근에서 슈팅하지 못하고 뒤로 내줬다. 그바르디올이 들어오면서 바로 슈팅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더 브라위너가 길게 크로스를 올렸고 알바레스가 띄워줬다. 하지만 수비가 걷어냈고 워커가 공을 잡았다. 워커의 레이저와 같은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이번에도 플레켄이 선방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브렌트포드였다. 전반 21분 플레켄의 골킥을 아케가 토니에게 밀리면서 처리하지 못했고 그대로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다. 무페이가 빠르게 파고들면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고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렌트포드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 22분 야넬트의 백패스가 부정확했고 홀란드가 놓치지 않았다. 홀란드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마무리헀지만 플레켄의 발에 걸렸다. 전반 23분에는 실바가 우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넣어준 공을 더 브라위너가 올려줬고 알바레스가 헤더했지만 거리가 너무 멀었다.
플레켄 골키퍼의 선방은 계속됐다. 전반 26분 워커가 우측면에서 컷백을 시도했고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그바르디올이 잡았다. 그바르디올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브렌트포드가 아쉬움을 삼켰다.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니가 헤더 했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브렌트포드가 다시 코너킥을 얻었고 짧게 처리헀다. 옌센의 패스를 받은 레길론이 우측면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수비와 공격을 모두 지나치면서 슈팅처럼 흘러갔다. 하지만 에데르송이 쳐냈다.
맨시티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41분 좌측면에서 더 브라위너가 로빙 패스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넣어줬고 그바르디올이 슈팅했지만 벗어났다. 전반 43분에는 포든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브렌트포드의 골문이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 44분 더 브라위너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플레켄이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실바가 발리 슈팅했지만 수비 맞고 나갔다.
결국 맨시티가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3분 로드리의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우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피녹이 머리로 처리했지만 멀리 나가지 않았다. 포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가슴으로 잡고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전반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맨시티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8분 더 브라위너가 좌측면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포든이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면서 골망을 갈랐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10분 야넬트가 좌측면에서 크로스을 올렸다. 아케가 걷어냈지만 공이 로에르슬레프에게 향했다. 로에르슬레프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벗어났다. 후반 11분에는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더 브라위너의 슈팅은 수비 맞고 굴절됐지만 골키퍼가 잘 잡아냈다.
디아스의 환상적인 수비가 나왔다. 후반 15분 레길론이 좌측면에서 올린 공이 멀리 갔지만 토니가 살려냈다. 토니의 크로스가 아케에 맞으면서 굴절됐고 뇌르고르가 드러오면서 바로 슈팅했다. 하지만 디아스가 몸을 날려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옌센의 크로스를 뇌르고르가 머리에 맞췄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브렌트포드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길론의 크로스를 아케가 머리로 걷어냈고 무페이가 바로 발리 슈팅했지만 그바르디올이 몸으로 막아냈다. 후반 21분에는 로에르슬레프가 우측면에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토니가 발리 슈팅했지만 골대를 넘겼다.
포든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5분 로드리가 중앙에서 홀란드에게 패스했고 홀란드가 바로 포든에게 내줬다. 포든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침착한 마무리로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득점 이후 맨시티는 실바를 빼고 제레미 도쿠를 넣었다.
맨시티도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29분 그바르아디올의 스로인을 홀란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잡았다. 홀란드가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가 머리로 처리했고 높이 뜬 공을 로드리가 머리로 떨궈줬다. 알바레스가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후반 30분에는 도쿠가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더 브라위너가 바로 슈팅했지만 벗어났다.
맨시티는 경기를 여유롭게 운영했다. 후반 41분 홀란드를 빼고 마테오 코바치치를 투입했다. 급할 것이 없는 맨시티는 공격하기보다는 공을 소유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3-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결과]
브렌트포드(1) : 닐 무페이(전반 21분)
맨체스터 시티(3) : 필 포든(전반 추가시간, 후반 8분, 후반 25분)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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