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손 단골 손님’ NC, 올해는 추위 걱정 없다 [MK현장]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2. 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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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손을 다시 찾은 NC다이노스, 올해는 추위 걱정없이 훈련을 하고 있다.

NC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있는 에넥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이다.

투손을 비롯한 애리조나를 덮친 예상하지 못한 추위와 싸워야했다.

NC 구단 관계자는 멀리 보이는 높은 산을 가리키며 "지난해에는 저 산에 눈이 중턱까지 쌓여있었다"며 지난해를 떠올린 뒤 올해는 그런 추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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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손을 다시 찾은 NC다이노스, 올해는 추위 걱정없이 훈련을 하고 있다.

NC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있는 에넥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중이다. 지난 1월 30일 출국한 이들은 오는 3월 5일 귀국길에 오를 때까지 이곳에서 이동없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NC는 투손의 ‘단골 손님’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 2022시즌을 제외하면 줄곧 이곳을 찾았다.

NC 선수단이 팀미팅을 갖고 있다. 그 뒤로 꼭대기에 눈이 쌓인 산이 보인다. 사진(美 투손)=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에는 위기도 있었다. 투손을 비롯한 애리조나를 덮친 예상하지 못한 추위와 싸워야했다. 이 추위 때문에 이번에는 일부 팀들은 애리조나를 떠나 다른 곳에 캠프를 차렸다.

다행히 이번 캠프에서는 그때같은 추위는 없다. 6일(한국시간) 투손의 날씨는 섭씨 23도 수준으로 훈련하기 좋은 날씨였다.

NC 구단 관계자는 멀리 보이는 높은 산을 가리키며 “지난해에는 저 산에 눈이 중턱까지 쌓여있었다”며 지난해를 떠올린 뒤 올해는 그런 추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날씨는 캠프지로서 애리조나가 갖고 있는 장점중 하나다. KBO리그 구단들이 16시간의 시차와 12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감수하고 이곳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은 그 이점을 거의 누리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모습.

이날 캠프 첫 불펜 투구를 소화한 좌완 김영규는 “시차 적응은 힘들지만, 날씨가 좋다. 야구하는데 있어 정말 좋다”며 날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세 시즌 불펜으로 활약했던 그는 이번 시즌 다시 선발에 도전한다. 그는 “겨울에 준비했던 것들을 시도하며 변화가 있었는지를 체크했다. 또한 몸 상태가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를 체크하며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하고 있다”며 준비 상황을 전했다.

NC는 지난 시즌 MVP를 수상한 에릭 페디를 비롯한 세 명의 외국인 선수가 모두 팀을 떠났고, 대니얼 카스타노, 카일 하트, 맷 데이비슨 세 명의 새 외국인이 합류했다. 여느 외국인 선수들이 그렇듯 이들도 높은 기대치속에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NC는 카스타노를 비롯한 세 명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사진(美 투손)= 김재호 특파원
메이저리그 통산 54홈런 경력에 빛나는 데이비슨은 “동기부여속에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 와서 기쁘다. 매일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정말 신난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NC는 3일 훈련 뒤 하루 휴식을 반복하며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캠프 후반에는 세 번의 자체 청백전과 역시 애리조나에서 스프링캠프를 하고 있는 LG트윈스와 두 차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투손(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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