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옥경이 "몰라요"에 무너진 태진아…아내와 듀엣 도중 '오열'

전형주 기자 2024. 2. 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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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태진아가 중증 치매를 앓는 아내 옥경이(이옥형)와 일상을 공개한다.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태진아, 옥경이 부부의 출연이 예고됐다.

태진아는 5년 전 옥경이가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아 가족과 함께 돌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5년간 간병에도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옥경이는 제 인생에 99%다. 태진아는 1%밖에 없다. 이 사람이 더 천천히 나를 잊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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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가수 태진아가 중증 치매를 앓는 아내 옥경이(이옥형)와 일상을 공개한다.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태진아, 옥경이 부부의 출연이 예고됐다.

태진아는 5년 전 옥경이가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아 가족과 함께 돌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5년간 간병에도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옥경이는 제 인생에 99%다. 태진아는 1%밖에 없다. 이 사람이 더 천천히 나를 잊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태진아는 옥경이에게 "당신하고 나하고는 결혼을 했어요. 내가 누구예요"라고 묻기도 했다. 다만 옥경이는 해맑은 표정으로 "몰라요"라고 답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예고편 말미에는 태진아와 옥경이가 함께 디너쇼를 꾸리는 장면이 담겼다. 태진아는 옥경이에게 "나 디너쇼할 때 무대에 같이 올라가서 노래 '옥경이'를 같이 불러보자"며 "같이 하고 싶었다"고 제안했고, 이내 무대가 성사됐다.

다만 태진아는 아내와 듀엣 도중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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