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 그친 뒤 영하권 추위…'도로 살얼음' 주의

김재훈 2024. 2. 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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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지금은 눈이 대부분 그쳤지만, 영하권 추위에 도로가 빙판으로 변한 곳이 많아 미끄럼 사고가 우려됩니다.

자세한 날씨,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한반도 상공으로 발달한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밤사이 중부와 경북을 중심으로 굵은 눈이 내렸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하루 사이에 37cm의 폭설이 쏟아졌고, 경북 봉화 19cm, 서울도 3.8cm의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현재는 눈구름 중심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곳곳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다만 남은 눈구름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충청과 남부 지방, 오후까지 제주 산지에 1cm 안팎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최근 날씨가 포근했었는데, 눈구름 뒤로 찬 공기가 밀려오면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 빙판으로 변한 곳이 많은 만큼 미끄럼 사고를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그늘진 도로, 습기가 많은 교량 등은 도로 살얼음 위험 지역입니다.

이면 도로와 골목길, 경사로 등에서도 살얼음이 끼는 곳이 많은 만큼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분간 큰 추위 없이 예년의 늦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설 연휴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여 귀성과 귀경길에는 날씨로 인한 큰 불편은 없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jh0@yna.co.kr)

#대설특보 #추위 #도로살얼음 #설연휴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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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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