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 외국인 관광객 유치 위해 ‘공유숙박’ 필요"

안희정 기자 2024. 2. 6. 0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7년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 유치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유숙박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사에 응한 응답자 83%는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 돌파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 중 하나인 숙소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공유숙박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설문 응답자 5명 중 4명 응답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2027년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 유치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유숙박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에어비앤비는 최근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전국의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응한 응답자 83%는 외국인 관광객 3천만명 돌파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 중 하나인 숙소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공유숙박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경기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전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한국 경제에서 관광이 차지하는 역할이 점점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설문 결과는 이 같은 배경 속에서 한국인들이 공유숙박에 대한 인식을 살펴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해준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유숙박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응답자의 81%였다. 이는 2022년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와 비교해 약 7%포인트 오른 것으로, 공유숙박의 필요성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해석됐다. 전체 응답자의 91%는 한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공유숙박 제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숙박시설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최소한 상업용지 내에 있는 오피스텔 한해서는 공유숙박 영업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동의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9%가 동의한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이렇게 답한 이유에 대해 “숙박업소의 다양화를 위해서”, “숙박업소가 부족하기 때문”, “적합해서”, “편리해서” 등으로 설명했다.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을 운영할 경우, 게스트(손님)를 맞이하는 호스트(집 주인)가 반드시 실거주를 해야 한다는 현행 규정과, 내국인은 손님으로 받아서는 안 된다는 내국인 제한 내용에 대해 모두 ‘합리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다수 의견으로 나타났으며, 각각 57%, 69%를 차지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컨트리 매니저는 “K-Pop의 인기를 바탕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여행지에서 살아보는 듯한 경험을 강조하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에 대한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이런 수요를 잡기 위해서는 공유숙박 활성화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이 이번 설문 결과에서도 잘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연구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한국 관광 산업의 중요한 축으로 국내총생산에 30억 달러(약 3조 9천억 원) 규모의 기여를 하며, 2022년에만 약 6만8천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보고서는 또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게스트의 지출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강력한 승수 효과에 주목하였다. 2022년, 에어비앤비 게스트들은 한국에서 총 35억 달러(약 4조 5천억 원)를 지출했는데, 한국에서의 지출은 식당, 소매점, 교통 부분뿐만 아니라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