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키티·시나모롤이 에버랜드 튤립축제 속으로

어린이부터 부모, 중장년층 좋아하는 캐릭터

[서울경제]

헬로키티부터 쿠로미, 시나모롤 등 산리오 캐릭터들이 에버랜드 튤립축제와 만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튤립 테마가든을 선보인다.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대규모 야외 테마 체험 공간이 우리나라에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버랜드 튤립축제는 오는 3월 22일 개막한다. 약 1만㎡ 규모의 포시즌스가든에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다채로운 테마를 연출하고 어트랙션, F&B, MD 등 다양한 분야의 캐릭터 콜라보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들에게 환상적인 캐릭터 테마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측은 “시즌마다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에버랜드가 올해에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포시즌스가든 활용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첫 순서로 우리 나라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콜라보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가 올해 튤립축제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연령층에서 헬로키티, 쿠로미, 시나모롤 등 산리오 캐릭터에 대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리오캐릭터즈는 어린이부터 10대, 20대, 중장년층 등에서 좋아하는 캐릭터 순위 상위 5위 내 선정됐다. 핑크, 옐로우, 퍼플 등 캐릭터별 고유한 색깔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바오 패밀리, 레시앤프렌즈, 레니, 라라 등 자체 지적재산권(IP) 캐릭터를 통한 콘텐츠 및 상품 개발도 지속 추진해나가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에버랜드는 자체 IP 캐릭터 빌드업 뿐만 아니라 외부 콜라보를 병행해 파크 인프라와 연결하고 고객 경험을 더욱 확장하는 투트랙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