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회 '준우승' 신지애, 세계랭킹은 한 단계 하락…올림픽 출전 경쟁도 점입가경
윤승재 2024. 2. 6. 08:39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 오픈에서 준우승한 신지애의 세계랭킹이 한 단계 하락했다.
6일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 따르면, 신지애는 지난주 15위에서 한 단계 떨어진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히려 지난주에 대회를 치르지 않은 양희영이 신지애와 자리를 바꿨다.
신지애는 지난 4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코스(파72·5660m)에서 끝난 빅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3라운드까지 합계 8언더파 공동 선두였던 신지애는 4라운드에서 애슐리 라우(말레이시아)에게 역전을 허용, 라우보다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신지애의 준우승은 세계랭킹 포인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3점밖에 얻지 못하면서 평균 점수에서 양희영에게 밀렸다. 정상급 선수가 참가한 지난해 3월 호주 여자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을 때 세계랭킹 포인트를 5.95점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적은 수치다.
반면, 우승자 라우는 세계랭킹 포인트 5점을 획득, 지난주보다 115계단이 오른 28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세계랭킹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달려 있어 중요하다. 세계랭킹 15위 이내 선수는 단일 국적 4명까지 출전이 허용되고, 15위 밖으로 밀리면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다. 15위, 16위에 포진한 양희영과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경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릴리아 부, 넬리 코다(이상 미국)가 1, 2위를 지켰다. 고진영은 6위를 유지했다. 김효주는 9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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