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앞둔 한국, 모든 지표는 '절대우위'… 남은건 '승리'

차상엽 기자 2024. 2. 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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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4강전을 앞두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를 둔 bwin은 요르단전 한국의 승리에 1.55배의 배당률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한국 승리에 1만원을 걸면 1만5500원을 받지만 요르단이 승리하면 6만원을 받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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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을 상대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0일(한국시각) 황인범(왼쪽)이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후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64년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이 요르단을 상대로 4강전을 앞두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8일 0시에 열리는 이란 대 카타르전 승자와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요르단과 만났다. 당시 양팀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당시 한국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1-2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후반 추가시간 황인범의 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극적인 동점골을 올려 무승부를 기록했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고 조별리그 맞대결에서도 가까스로 비겼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 전력이나 외부에서의 평가 등은 한국이 절대우위다.

실제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23위인 반면 요르단은 78위에 불과하다. 피파랭킹이 승리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르단과의 전력차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여기에 축구 전문 통계업체 옵타는 4강이 확정된 이후 한국 결승행 가능성을 69.3%로 예측했다. 30.7% 요르단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확률이다. 그만큼 한국의 결승행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셈이다.

4강에 오른 팀들 중 한국은 옵타가 꼽은 우승후보 1순위다. 한국의 우승 확률을 36%로 꼽고 있다. 이어 이란(30.9%), 카타르(16.0%), 요르단(9.5%) 순이다. 4강에 오른 팀들 중 요르단의 전력이 상대적을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해외 유명 베팅업체들의 분석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를 둔 bwin은 요르단전 한국의 승리에 1.55배의 배당률을 제시했다. 반면 요르단은 6.00이다. 예를 들어 한국 승리에 1만원을 걸면 1만5500원을 받지만 요르단이 승리하면 6만원을 받는 셈이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승리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세계적 베팅업체 윌리엄 힐 역시 한국의 배당률을 1.44배로 제시한 반면 요르단은 6.50을 제시했다. bwin과 마찬가지로 한국의 승리 가능성을 훨씬 높게 예상하고 있다.

역대 맞대결 성적에서도 한국은 요르단에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통산 6번의 A매치 맞대결에서 3승 3무를 기록중이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맞대결에서도 7승 4무로 패한 적이 없다. 남자 축구대표팀이 요르단에 패한 유일한 기록은 U-20 대표팀 맞대결에서의 1패(5승)다.

물론 A대표팀 6번의 맞대결을 자세히 살펴보면 내용적으로 썩 만족스럽진 않다. 2골차 이상의 승리가 단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요르단은 한국을 항상 괴롭혔다. 우리가 거둔 3승은 모두 1-0 신승이었고 3번의 무승부 중 2번은 2-2, 1번은 0-0이었다.

하지만 2번의 평가전 뿐만 아니라 4번의 공식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면 긍정적 지표다. 조별리그 맞대결에서도 패배 직전까지 갔지만 끝내 극적인 동점골로 비긴 점 역시 긍정적인 부분이다.

당초 조 1위가 당연해 보였던 한국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이후 16강과 8강전을 모두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 하지만 무사히 4강에 진출했고 이제 결승에 오를 경우 상대팀보다 하루의 휴식일을 더 가질 수 있는 유리함도 안게 됐다. 승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90분의 정규시간 내에 승리해 결승전을 대비해야 하는 점도 중요한 요르단전이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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