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임박' KBO 검증완료 마무리, 그가 없는 롯데 상상할수 없다 "언제든 우승 가능, 절대 부족한 팀 아니다"

윤욱재 기자 2024. 2. 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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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김원중(31)이 없는 롯데의 뒷문은 상상할 수 없다.

2012년 롯데에 입단한 김원중은 2019년 5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할 때만 해도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 선수였다.

그러나 2020년부터 마무리투수로 변신한 김원중은 5승 4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남기면서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고 2021년 4승 4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로 활약하며 롯데의 마무리투수로 완전히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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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중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괌(미국), 윤욱재 기자] 이제 김원중(31)이 없는 롯데의 뒷문은 상상할 수 없다.

2012년 롯데에 입단한 김원중은 2019년 5승 10패 1홀드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할 때만 해도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한 선수였다. 그러나 2020년부터 마무리투수로 변신한 김원중은 5승 4패 25세이브 평균자책점 3.94를 남기면서 성공적인 변신을 알렸고 2021년 4승 4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59로 활약하며 롯데의 마무리투수로 완전히 자리를 굳혔다. 2022년에는 부상이 찾아오면서 최준용과 마무리투수 역할을 분배했고 2승 3패 1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지난 해는 달랐다. 풀타임으로 시즌 내내 롯데의 뒷문을 지킨 김원중은 5승 6패 30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남겼고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순수 롯데 선수로는 처음으로 통산 100세이브 고지를 밟은 것이다. 현재 김원중은 통산 107세이브를 남기고 있다.

이제 리그에서 검증된 마무리투수로 통하는 김원중은 벌써부터 주목 받는 '예비 FA' 중 1명이다. 올 시즌을 마치면 셋업맨 구승민과 함께 FA 자격을 얻는다.

김원중은 지금 괌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올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투수조장도 맡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도 새로 온 분들이 많아서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고 있다"는 김원중은 "개인적으로는 아픈 곳이 없어서 잘 진행되고 있다. 우리 팀의 트레이닝 파트에서 열심히 해주고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관리가 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올 시즌 준비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음을 말했다.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 김원중 ⓒ롯데 자이언츠

그는 지난 해 30세이브를 달성하는 한편 개인 통산 100세이브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팀이 정규시즌 7위에 머물렀던 아쉬움이 더 컸다. 김원중은 "개인 기록보다는 우리 팀 성적이 조금 안 좋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책임감을 더 느끼고 있다"라면서 "늘 생각하기에 기록은 아프지 않고 마운드에 올라가다 보면 자동적으로 쌓인다고 생각하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등판을 하도록 준비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롯데는 진해수, 임준섭, 박진형 등 여러 선수들이 불펜투수진에 가세하면서 지난 해보다 양과 질 모두 풍족해진 불펜투수진을 꾸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김원중은 "일단 선수들이 많아진 것 자체가 팀 입장에서는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투수조장으로서 팀에 새로 온 형들과 동료들이 잘 융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불펜이 강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우선 롯데는 가을야구 무대부터 복귀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2017년 정규시즌 3위에 올랐던 롯데는 이후 6년 동안 가을야구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마침 올해는 '우승청부사' 김태형 감독이 오면서 과연 롯데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올해는 가을야구를 목표로 한다. 3년 내에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공언한 상태. 김원중도 "우리는 언제나 우승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절대 부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가을야구도 언제나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FA를 앞두고 중요한 시즌을 맞은 김원중은 "예비 FA로서 실감이 나느냐"는 말에 "솔직히 생각해본 적이 없다. 시즌 목표도 없는데 시즌 끝난 후의 일을 생각하는 것은 솔직히 너무 이른 것 같다. 내가 많이 등판할수록 팀도 많이 이긴다는 뜻이니까 최대한 많은 경기에 등판하고 싶다"라고 덤덤하게 말하면서 팀 성적에 집중할 것임을 말했다.

▲ 김원중 ⓒ곽혜미 기자
▲ 김원중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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