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신입생' 조르지에게 바로 앞에 있는 '주장' 완델손은 어떤 사람인지를 묻다

김대식 기자 2024. 2. 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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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르지는 사회생활을 잘하는 외국인 선수였다.

2024시즌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 조르지를 5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한 2024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2차 미디어캠프에서 만났다.

조르지는 포항 이적 후 빠르게 팀에 적응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 인터뷰를 진행할 때 조르지 옆에는 포항의 주장인 완델손이 함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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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서귀포)] 조르지는 사회생활을 잘하는 외국인 선수였다.

2024시즌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한 조르지를 5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한 2024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2차 미디어캠프에서 만났다.

조르지는 2023시즌 충북청주FC로 임대로 이적하기 전까지 브라질과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충북청주에서는 최윤겸 감독 체제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192cm인 장신 공격수이지만 조르지는 정통 9번 스타일이 아니다. 볼이 다루는 기술이 좋아 돌파에 능숙하며 측면으로 뛰는 움직임도 가지고 있다.

조르지는 충북청주에서 34경기 13골 2도움을 기록하는 뛰어난 모습으로 2023시즌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됐다. 조르지의 맹활약을 지켜본 포항은 제카의 대체자로 낙점해 곧바로 영입했다. 조르지는 포항 이적 후 빠르게 팀에 적응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날 인터뷰를 진행할 때 조르지 옆에는 포항의 주장인 완델손이 함께 있었다.

[조르지 인터뷰]

#2023시즌 활약상

외국 선수한테 가장 중요한 건 적응이라고 생각하는데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준 청주에 있었던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 팀원들 덕분에 빨리 적응을 할 수 있었고, 집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게 좀 한몫했던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있다 보니까 경기장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포항 이적 과정

최윤겸 감독님은 나한테 있어서도 정말 중요하신 분이다. 본인도 청주에 남을 수 있었으면 잔류를 원하긴 했었는데 어쩔 수 없는 그런 상황들이 왔다. 감독님께서도 '거기 가서도 최선을 다해서 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다' 이런 좋은 말씀 위주로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다.

#포항 선택 이유

이적을 원하는 다른 팀들이 있긴 했었다. 에이전트랑 앉아서 진지하게 얘기를 해봤을 때 가장 최선의 선택이 포항이라고 결론을 내렸었다. 포항은 항상 상위권에서 항상 싸우는 팀이기 때문에 본인도 올해 집중하고, 더 열심히 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포항에 대한 인식

작년에 경기를 많이 봤었다. 내 스타일이랑 뭔가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FA컵 우승을 해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포항을 선택할 때 큰 비중을 차지한 부분 중에 하나였다.

#주장 완델손

완델손이라는 사람 자체가 너무 좋다. 이제 내가 생각했을 때는 포항에서 정말 주장으로서 제격이고, 최고의 주장이다.

#완델손을 향한 립서비스(?)

(당황해 웃으며) 그렇지 않다. 실제로 어린 선수들도 너무나 잘 챙겨준다. 이런 점이 팀에서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주장이 너무 잘하다 보니까 팀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인 목표

15골 이상은 넣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로 잡아놨기 때문에 이제는 목표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단계다.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지만 15골이나 넣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목표를 그렇게 잡았기 때문에 15골 이상은 넣어보고 싶다.

#15골 이상 넣으면 포항에 여권 반납할 생각이 있는지?

(2차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만약 내가 15골을 넣는다고 해도 그게 나라서 15골을 넣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팀원들의 충분한 도움이 있기 때문에 15골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 그 자리에 내가 아닌 다른 선수가 와도 충분히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팀이다. 그런 능력을 갖고 있는 팀원들이기 때문에 내가 아닌 다른 선수도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린가드의 K리그 이적

개인적으로는 그런 선수랑 같이 뛸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되게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을 것 같다. 우리 캡틴(완델손)이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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