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남궁원 아들 홍정욱 "아들로서 자랑스럽고 행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살아 숨쉰 모든 순간 아버지의 아들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원로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의 아들인 홍정욱 전 의원이 고인을 이같이 추모했다.
이외에도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 등을 지니며 영화계 발전을 위해 힘썼다.
고인은 '7막 7장'의 저자이자 국회의원을 지낸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 빈소 마련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원로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의 아들인 홍정욱 전 의원이 고인을 이같이 추모했다.
홍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살아 생전 부친의 영상을 게재하며 “애도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남궁원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수년 전부터 폐암 투병을 하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1934년생인 고인은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다니던 중 영화계에 입문했다. 1959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스크린에 데뷔해 ‘자매의 화원’(1959), ‘빨간 마후라’(1964), ‘내시’(1968), ‘독짓는 늙은이’(1969), ‘화녀’(1971), ‘피막’(1980), ‘가슴달린 남자’(1993)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로미오와 줄리엣’(1961), ‘닥터 지바고’(1963) 등의 작품으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드라마 출연은 2011년 방송된 ‘여인의 향기’가 유일하다. 서구적인 마스크를 지닌 고인은 미국 영화배우 그레고리 펙과 닮아 한국의 그레고리 펙이라고도 불렸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고인은 1960~1970년대 부일영화상 남우조연상, 청룡영화상 인기남우상, 대종상 남우주연상 등 여러 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이외에도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 등을 지니며 영화계 발전을 위해 힘썼다.
고인은 ‘7막 7장’의 저자이자 국회의원을 지낸 홍정욱 올가니카 회장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유족으로는 아내 양춘자, 홍 회장을 포함해 1남 2녀가 있다.
빈소는 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9시다. 장지는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서능공원)이다.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조화와 부의는 받지 않는다고 유가족은 전했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옆집은 이자 낮췄다는데”…전세대출 갈아타기 ‘그림의 떡’
- 1000만원 30년 투자하면…韓 4300만원, 美·日 1억 7500만원
- 파킹통장 대신 10%대 적금?…실제 이자에 실망하는 소비자
- ‘6급 승진’ 충주시 홍보맨, 기업 ‘억대 연봉’ 거절…이유는?
- “내가 죽였는데, 유영철이 죽였다고…자존심 상하네?” [그해 오늘]
- 영국 버킹엄궁 “찰스 3세 국왕, 암 진단…전립선 치료 중 발견”
- '판 깔렸다'…주총 앞두고 분주해진 행동주의펀드
- “우리가 재건축 1호"…분당·일산 '선도지구' 경쟁
- '좀비 되기 전 90분 안에 끝낸다'...클린스만호, 요르단전 특명
- ‘팝의 여제’ 스위프트♥켈시 러브스토리에…NFL 치프스 가치 4432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