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오토, KDB인베·하나증권 PEF서 90억 투자유치…로봇 신사업 추진

김사무엘 기자, 김평화 기자 2024. 2. 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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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전문 제조기업인 네오오토가 KDB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이 운용하는 PEF(사모펀드)로부터 약 9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네오오토는 KDB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이 운용하는 '케이디비아이하나사업재편밸류업사모투자' PEF로부터 약 90억원 규모 투자를 받기로 했다.

KDB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은 이번 투자로 네오오토의 로봇 신사업 진출과 EV감속기 사업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에 기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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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오토 홈페이지

자동차부품 전문 제조기업인 네오오토가 KDB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이 운용하는 PEF(사모펀드)로부터 약 9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로봇 분야 신사업 추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네오오토는 KDB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이 운용하는 '케이디비아이하나사업재편밸류업사모투자' PEF로부터 약 90억원 규모 투자를 받기로 했다. 네오오토가 발행하는 CB(전환사채)를 PEF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CB 발행일은 오는 15일이다.

네오오토는 EV(전기차)용 감속기 전문기업으로 로봇용 감속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재원을 마련했다. 네오오토는 2010년 오토인더스트리에서 분할 설립된 이후 201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회사다. 5일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7배 수준으로 저평가 상태다. 최근 정부는 PBR이 낮은 기업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네오오토와 오토인더스트리는 국내외 전기차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지속적으로 매출과 수익을 늘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 로봇 감속기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에 한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는 일본 나브테스코(Nabtesco)다.

연 20% 이상 성장하는 EV감속기 시장에서 네오오토는 국내 선도업체로 꼽힌다.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로봇 산업의 국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국내 기존 감속기 업체의 추가적인 투자를 통한 기술력 개발과 경쟁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네오오토가 투자유치에 성공한 배경은 경쟁사 대비 부채비율이 현저히 낮아 추가 투자여력이 충분하고, 지속적인 미래성장동력이 확보됐다는 평가를 받아서다.

앞서 네오오토는 현대자동차그룹의 '2023년 올해의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다. 품질, 기술, 납입 수준 등을 정량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다.

KDB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은 이번 투자로 네오오토의 로봇 신사업 진출과 EV감속기 사업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에 기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네오오토는 전기차 시장 확대와 로봇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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