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딘딘 "2024년 대운 온다고...최종 목표는 앨범 발매"(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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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2024년은 딘딘에게 어떤 해가 될까.
그렇다면, 올해도 딘딘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2024년이 될 수 있을까.
2024년은 딘딘에게 어떤 해로 남았으면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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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AA'를 통해 해외 팬들의 반응도 직접 느꼈다. 이번을 계기로 해외 진출 포부도 생겼을까.
▶ 음악 하는 사람으로서 해외 진출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 하지만 여건상 막 추진하기 어려웠던 것 같다. 제가 잘 다듬어지고, 좋은 음악을 만든다면, 안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해외 팬들을 많이 만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혹시 앨범을 발매하고 싶은 해외 지역이 있을까.
▶ 제가 해외 진출에 대한 경험이 없다. 요즘 음악을 하는 래퍼 친구들을 보면 유럽, 아시아 투어를 다닌다. '나도 하고 싶다' 했다. 뭔가 촬영 때문이라도 필리핀에 갈 일이 있으면 제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에 '2023 AAA'에서 호응을 해주셨기 때문이다. 아시아에서 한번 (발매) 해보고 싶다.
▶ 올해도 곡 발표할 거다. 언제, 어떻게 발매하겠다고까지는 아니다. 제가 작사, 작곡하는데 이전엔 날짜를 잡고 발매했다. 이렇게 10년을 하니까, 다른 사람의 곡을 받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회사에도 곡을 받고 싶다고 말을 했다. 그래서 여러 작곡가분들에게 곡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는 앨범을 발매하고 싶다. 싱글 음원이 아닌, '앨범' 형태로 말이다. 수록곡이 있는 딘딘의 앨범을 발매하려고 한다. 물론, 앨범 수록곡은 선공개하겠지만 어쨌든 최종 목표는 앨범이다. 싱글도 물론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올해는 데뷔 11년 차가 된다. 2024년은 딘딘에게 어떤 해가 될까.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게 있는가.
▶ 기대가 많이 하는 해다. 프로그램 촬영을 할 때 사주를 봐주는 분들이 있다. 대표님이 사주를 보라고 해서 본 적이 있다. 얼마 전, (조)현영이 사주 봐주는 콘텐츠를 한다고 해서 참여한 적이 있다. 사주에 올해부터 잘 풀린다고 하더라. 좋은 말은 마음속에 새기고 있으면 기분이 좋다. '나 잘된다' '올해부터 확 풀린다'라고 생각하면 좋다. 올해 기대가 된다. 그래서 앨범 발매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올해 굉장히 기운이 좋다. 대운이 들어온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지치지 않는 게 최우선인 것 같다.
-2024년에도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올해도 딘딘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2024년이 될 수 있을까.
▶ 지난해에는 음악 작업이 잘 됐다. 올해는 두 달 동안 작업을 잘 못하고 있다. 바쁜 스케줄 때문이 아니다. 뭔가 잘 안 떠오른다. 권태기 같은 느낌이다. 라디오 PD님이 제게 '작업량이 많은 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살아온 인생은 30년이 넘는데, 어떻게 7년 동안 몰아서 두 달마다 앨범을 내냐. 불안해하지 말고 재료를 모으고 있다고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다. 저는 안 쉬고 작업을 계속한 것 같다. 그래서일까, 고갈된 느낌이다. 마음 편히 휴식하면서 소재를 찾고, 다시 기분 좋게 음악을 할 수 있는 시기를 기다리고 싶다. 그래서 팬들에게 앨범 발매 시기에 대해 약속을 할 수가 없다. 약속을 하게 되면, 제 마음에 들지 않아도 발매해야 한다. 제 마음에도 드는 그런 곡으로 발매하고 싶다. 그게 올해가 됐으면 좋겠다. 올해 안에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한다.
▶ 새로운 출발을 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 제 인생에 새로운 시작점이 되는 2024년이었으면 좋겠다.
-한결같이 딘딘을 응원해주고, 음악을 기다려주는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 사실 팬 서비스가 좋은 아티스트가 많다. 저는 그런 팬 서비스 좋은 가수는 아니다. 특출난 게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도 응원해주신다. 감사하다. 제가 조금이라도 더 훌륭한 사람이 돼서 '딘딘 팬'이라고 하면 부끄럽지 않게 자랑스럽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 새해, 올해는 제가 새로운 방송도 하게 될 것 같다.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저, 딘딘은 엄청 열심히 할 거다. 그러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
-끝.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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