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도하] 체력 부담 점점 커지는 클린스만호…3경기 연속 연장은 안 된다, 정규시간 안에 끝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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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는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빠른 속도로 쌓인다.
이를 고려한다면 지난 2경기 연속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친 데다 휴식 기간도 짧았던 클린스만호는 현재 체력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클린스만호는 특히 당시 선제골을 넣고도 내리 실점하면서 계속 끌려가다 후반 추가 시간 자책골을 유도한 덕분에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살아났던 것을 떠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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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도하(카타르)] 강동훈 기자 = 피로는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빠른 속도로 쌓인다. 하지만 회복 속도는 점점 더뎌지기 마련이다. 이를 고려한다면 지난 2경기 연속 120분 연장 혈투를 펼친 데다 휴식 기간도 짧았던 클린스만호는 현재 체력 부담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 주축 선수들이 호주전이 끝난 후 사흘 중 이틀을 회복 훈련만 진행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실제 A매치 122경기를 소화한 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랜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2경기 연속 연장전을 치른 건 선수 생활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만큼 ‘철강왕’이라고 불리는 손흥민 역시도 체력적인 부담감이 상당하다는 뜻이다. 실제 그는 ‘탈수 증상’이 올 정도로 지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요르단과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봐야만 한다. 피로가 쌓일 만큼 쌓였기에 90분을 넘긴다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 수 있으며, 승리하더라도 나흘 뒤에 곧바로 결승이 열려 부담이다.
클린스만호는 결국 선제골이 중요하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몰아치면서 이른 시간 득점을 뽑아내면서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온다면 경기 운영은 수월해진다. 그런 점에서 손흥민을 비롯하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 공격진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고무적인 건 공격진들 모두 골 맛을 데다 분위기나 기세가 좋다.
물론 요르단은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들은 사상 최초 준결승에 오른 데에 이어 결승 진출까지 바라보고 있어 동기부여가 뚜렷하다. 아울러 국가 차원에서 결승에 오를 경우 더 많은 포상금을 약속하면서 선수들이 의지가 활활 불타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이미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에 고전 끝에 2대2 무승부를 거두며 체면을 구겼던 바 있는 만큼 더 조심해야 한다.
클린스만호는 특히 당시 선제골을 넣고도 내리 실점하면서 계속 끌려가다 후반 추가 시간 자책골을 유도한 덕분에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살아났던 것을 떠올려야 한다. 당시 클린스만호는 요르단의 빠른 역습과 거친 플레이에 수비라인이 허둥지둥하는 등 고전했다. 유독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약한 만큼 이번에도 클린스만호는 이를 잘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클린스만호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핵심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공백을 잘 메워야 한다. 현재로선 김영권과 정승현(이상 울산HD)으로 이어지는 센터백 듀오가 유력한데, 이들이 요르단의 빠른 공격을 잘 틀어막고, 거친 플레이에 고전하지 않는 게 관건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김영권과 정승현이 많은 시간 손발을 맞춰봤고, 또 경험도 많다는 점이다.
64년 만의 아시아 최정상을 목표로 하는 클린스만호는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예상된다. 하지만 우리는 원하는 목표가 있다. 우린 배고프고 또 목말라 있다”며 “이왕 여기까지 온 만큼 결승에 진출하겠다. 그리고 원하는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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