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노쇼 파장 일파만파, 홍콩 당국 “보조금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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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의 홍콩 친선경기 미출전에 대한 파장이 현지에서 확산하고 있다.
존 리 행정장관까지 참관한 행사에서 당초 약속과 달리 메시가 경기장에 나서지 않자 정부는 지급을 약속했던 행사 지원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메시가 결장했기 때문에 이번 친선경기 주최 측에 제공하기로 한 지원금 지급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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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준우 특파원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의 홍콩 친선경기 미출전에 대한 파장이 현지에서 확산하고 있다. 존 리 행정장관까지 참관한 행사에서 당초 약속과 달리 메시가 경기장에 나서지 않자 정부는 지급을 약속했던 행사 지원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보조금을 포기하겠다고 밝혔으나 경기장 관객들에 대한 환불에는 일언반구 없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메시가 결장했기 때문에 이번 친선경기 주최 측에 제공하기로 한 지원금 지급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정부는 이번 경기를 ‘주요 스포츠 행사’로 지정하고 주관사인 태틀러에 총 1600만 홍콩달러(약 27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었다.케빈 융 홍콩 문화체육여유국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메시가 출전하지 않아 정부와 팬들이 극도로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융 장관은 홍콩 정부가 태틀러와 맺은 스폰서십 계약에는 메시가 안전과 건강 문제가 없는 한 최소 45분간 경기에서 뛰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말했다. 4일 홍콩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대표팀 간 친선 경기에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예고 없이 결장했다. 이에 홍콩 현지는 물론, 중국 본토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메시의 경기를 보기 위해 모여든 수만 명의 팬들이 “사기”라며 환불을 요구했고 소셜미디어에는 격분한 팬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태틀러는 앞서 메시를 내세워 이번 경기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티켓 가격은 최대 4880홍콩달러까지 치솟았다.
한편 태틀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흥미진진한 행사의 실망스러운 결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홍콩정부에 대한 1천600만홍콩달러 지원금 신청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중에 대한 환불 계획을 언급하지도 않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사과도 하지 않은 채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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