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尹 KBS 대담? 99% 해명에 1% 유감…사과는 없을 것"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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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 대담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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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박재홍> 여기서 민주당 얘기는 마무리하고. 국민의힘으로 얘기를 넘어가보겠습니다. 오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경동시장을 방문했는데. 정광재 대변인이 아주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말씀하셔서 사진을 보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유튜브에. 이건 어떤 장면이죠?
◆ 정광재> 이건 경동시장 떠나는 장면인데요. 떠나기 전에 차에 올라가서. 저거 닭입니다. 닭.
◇ 박재홍> 닭이네요.
◆ 정광재> 저게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차를 타고 이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과정 중에 시장 마지막 가게가 저 생닭을 파는 가게였는데. 그걸 보시고 나 닭 한 마리 사야 되는데라고 해서 닭을 사겠다라고 했는데. 인파가 워낙 몰려 있다 보니까 이게 한 닭을 사러 가기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살 수가 없어서 닭집 주인은 저 닭을 봉투에 넣어서 전달 전달해서 받았는데. 마지막에.
◇ 박재홍> 지금 닭을 들고 있는 사진이 너무 크게 나와서. 아무튼 이게.
◆ 정광재> 저걸 제가 봉투에 넣는다고 넣은 건데.
◆ 장윤미> 근데 너무 생닭이네요.
◆ 정광재> 반밖에 안 들어가서 저렇게 사진이 찍혔네요. 저 출퇴근을 보장하라는 사실 시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얘기인데 수인 분당선이 청량리까지 연결되는데 저기 상인분들도 그걸 타고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게 증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차량이 너무 운행을 안 하다 보니까 아주 콩나물 시루에 시달리게 되니까 그 얘기를 좀 한 겁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경동시장에 갔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모습이었는데 이 모습 어떻게 보셨어요? 장윤미 변호사?
◆ 장윤미> 저는 이런. 그러니까 제가 누차 문국현 분도 그랬고. 이게 정치에 큰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확 뜨는 정치인들이 언제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귀결이 아름답게 끝난 적이 있었나. 왜냐하면 그런 상황 속에 누구든지 던져지면 저는 아주 합리적 사고를 하는 데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는 데마다 환호하고 그게 전부는 아니거든요. 지지율 추이가 좋다 어쨌다라고 이야기가 나오지만 거기에 심취해서는 안 되는 게 저는 정치인의 자세여야 되는데 과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러고 있나?
◇ 박재홍> 심취해 있다?
◆ 장윤미> 저는 심취해 있다고 봅니다.
◆ 정광재> 그렇지 않습니다.
◇ 박재홍> 정광재 대변인이 오늘 가장 가까이에 있었죠.
◆ 정광재>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고요. 또 하나 문국현 전 의원과 관련한 얘기를 하셨는데 그때 당시에는 제3정당으로 아주 지금과는 비교하기가 좀 어려운 거고 사실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어떤 지지세나 이런 것들은 계속 강화되고 있는 겁니다. 또 더군다나 우리 국민의힘이라는 오랜 보수정당이 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잘 가이드하고 정치권에 연착륙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에 아까 문국현 전 의원과 비교하는 것은 너무 비약이다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는 여하튼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국민의힘이 총선에서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저를 포함한 후보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걸 너무 비하해서 보실 필요는 없겠다.
◇ 박재홍> 지금 말씀하신 대로 문국현 전 대표 얘기했습니다마는 집권여당의 대표이고 또 어떤 지지율이 뒷받침되고 있지 않냐. 이것이 과연 과거의 어떤 반짝 했던 그 대선 후보들과 같이 비교할 수 있겠느냐 이 부분인데 한민수 대변인도 반론해 주실까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행보.
◆ 한민수> 경동시장 간 걸 반론합니까?
◇ 박재홍> 현재의 모든 것이 거품이다 아니다 이런 논란도 있고.
◆ 한민수> 좀 봐야 될 겁니다. 실제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하고 있는 행보나 이런 보수층에서는 분명히, 왜냐하면 그 직전 상황을 보면 보수쪽에서는 마음을 둘 곳 없었어요. 정말 비빌 언덕 자체가. 대통령 지지율은 계속 높지 않고 하강 곡선이고 김기현 대표까지 중도에 하차한 것 아닙니까? 그런 상황에서 이제 법무부 장관하면서 나름의 팬덤을 구성하고 있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마지막 카드로 올라온 건데. 그러니까 보수층이야 당연히 결집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데 와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까지 보여준 건 없습니다, 사실. 왜냐하면 이런 정책 예를 들어서 경기도 도시 가는 데마다 서울 편입을 얘기합니다. 저는 정말 제 정치철학이나 삶의 철학으로도 도저히 못 받아들이는 겁니다. 어떻게 대한민국에서 지금 그렇지 않아도 지금 서울 수도권이 과밀화되어 있는데 지방을 포기하고 국토 대균형 발전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면서 경기 분도를 얘기합니다. 이게 말이 성립이 됩니까? 잠깐만 생각해도 성립이 안 돼요. 저는 왜 이런 공약을 내면서 이렇게 지역 주민들을 현혹한다고 하나요. 이러면 안 됩니다. 집권당 대표면. 아니 다 경기도로 분도 다 의정부가 됐든 고양이 됐든 다 들어오고 나면 경기북도가 분도가 가능합니까? 그래서 이런 정책을 쓰면서 안 맞죠. 안 맞는 정책이고 그러고 난 다음에 저번에 대통령하고 윤재옥 원내대표 만나고 난 다음에는 오로지 또 야당 대표 야당만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거친 용어로. 이것은 본인들 좋아하는 층에서는 각광받을지 몰라도 다수의 국민들. 특히 수도권 선거나 그분들이 중수청, 중수청 그랬어요.
◇ 박재홍> 마무리해 주세요.
◆ 한민수> 중도, 수도권, 청년. 그분들한테는 그런 전략이 먹히지 않을 거다.
◇ 박재홍> 이 반론을.
◆ 정광재> 경기북도 분도 문제와 메가시티는 저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항상 얘기했던 말이 있습니다. 이게 양립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동시에 추진 가능한 것이다라고 얘기를 했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경기도 내 시도가 서울로 편입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지금 서울과 생활권이 묶여 있거나 그 지역에서 서울 편입과 관련한 여론이 굉장히 높은 지역들. 시민들이 원하는 지역들을 중심으로 넓히겠다는 거고.
경기 분도 문제는 아까 말씀하신 의정부. 제가 의정부와 관련한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경기북부 지역 특히 경원선 라인을 중심으로는 경기북부지역이 굉장히 지역적으로 낙후가 되어 있습니다. 수도권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낙후돼 있기 때문에 분도를 통해서 경기도 전체를 가두고 있는 규제를 완화하면 경기북도 북부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그것이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어떤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측면에서 추진하는 것이지.
◇ 박재홍> 그런데 동아일보에서 오늘 왜 정치신인이 못된 것만 배웠을까. 뭐 이런 글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뭘 지칭한 거예요? 서정욱 변호사님. 못된 것 배운 것 맞습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 서정욱> 논평할 가치도 없습니다.
◇ 박재홍> 논평할 가치가 없습니까? 그런데 목련 꽃이 피면 김포가 서울시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을까요?
◆ 서정욱> 그건요. 상당히 상징적이고 은유적인 표현인데.
◇ 박재홍> 은유적인 표현이다?
◆ 서정욱> 우리 이런 노래 있잖아요. 박목월 노래 중에 사월의 노래 보면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벨텔의 편지를 읽노라. 이 말은 목련 하면 4월이고 4월 하면 총선입니다. 이 말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 박재홍> 승리하면 볼 수 있을 것이다.
◆ 서정욱> 그대로 이게 약속이니까. 국민의힘의 약속은 실천이잖아요. 그러면 편입이 가능하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준 거죠. 시간이 더 걸리는 거예요.
◇ 박재홍> 시간은 더 걸리는데 상징적으로 얘기한 것이다, 총선을 겨냥해서.
◆ 한민수> 이건 짧게 좀 얘기 좀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많은 정책들이 지금 국민의힘이 여당인데 우리가 내놓은, 민주당이 내놓은 정책이나 아니면 본인들이 대선이나 심지어는 지난 총선 때 내놓은 공약이 있어요. 지금까지 실행을 않고 있다가 이번 총선에 자기들이 승리하면 또 하겠다고 합니다. 참, 국민들 그렇게 자꾸 정말 엇나가듯이 하면 안 되고요.
◇ 박재홍> 알겠습니다.
◆ 한민수> 저 김포 얘기는 한마디 해야 돼요. 왜냐하면 이거 편입한다고 했는데 행안부에서 전혀 준비가 안 돼서 총선 전에는 국민 주민투표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김포 지금 민심이 난리가 났어요.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폐기된 공약을 가지고 지금 계속 이러고 다닙니다. 그래서 아마 동아일보 칼럼이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박재홍> 폐기된 공약은 맞습니까?
◆ 정광재> 아니요. 김포시에 지금 국회의원 두 분이 다 민주당 의원입니다. 그리고 그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은 지금 김포 편입 문제를 서울시 편입 문제를 중요한 정책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말씀드린 것처럼 김기현 대표 시절에 나왔던 공약이니까 폐기한다고 하는 게 아니라 그것을 오히려 더 강화해서 수도권의 행정 체계 개편을 논의해보자는 식으로 좀 특위까지 만들어진 겁니다.
◇ 박재홍> 그 얘기는 여기까지. 할 얘기가 너무 많아서요. 김경율 비대위원이 이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여당 내부에서는 또 환영하시는 분들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서정욱 변호사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경율 비대위원의 불출마 선언.
◆ 서정욱> 한 단어로 제가 평가하면 우리 6.25 때. 중국에서 6.25를 뭐라고 합니까? 항미원조. 미국에 대항해서 조선을 돕는 항미원조라고 하죠. 이 표현을 그대로 쓰면 딱 맞아요. 항윤원한. 윤석열에 대항해서 한동훈을 도와주는 이게 김경율의 선택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이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정면도전이에요.
◇ 박재홍> 이게요?
◆ 서정욱> 네.
◇ 박재홍> 불출마 선언이?
◆ 서정욱> 윤 대통령은요, 비대위원을 사퇴해라. 그리고 마포을에 나가서 정청래와 싸워라.
◇ 박재홍> 대통령의 뜻입니까, 그게?
◆ 서정욱> 대통령실의 일반적 기류가 그래요. 왜냐하면 비대위원하면서 계속 떠드는 것보다 그냥 마포을에 가서 정청래라도 잡아라. 그러면 좀 조용하면서 여러 가지로 좋거든요.
◇ 박재홍> 그런데 사천 논란이 있었던 것은 대통령실이 말했는데 김경율 비대위원 사천했다고 해서 경고 줬던 거 아닙니까? 오히려 대통령실이 원하고 있었다?
◆ 서정욱> 그런데 문제는 지금 이제 지금 완전히 180도 반대로 선택한 거예요. 마포을에 출마를 하고 그다음에 비대위원 사퇴하라고 했는데 비대위원을 유지하면서 마포을을 포기했잖아요. 이것은 대통령실과 180도 반대, 항명이다.
◇ 박재홍> 항윤원한이다.
◆ 서정욱> 그러면 왜 이렇게 됐느냐. 한동훈을 도와주기 위해서. 한동훈 위원장한테 힘을 실어주는 거예요. 뭐냐하면 비대위원으로서 위원장한테 힘도 실어주고 한동훈 위원장의 아킬레스건이 사천 논란 아닙니까? 그런데 이걸 깨끗이 사천 논란을 해소했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실의 대통령이 지지하는 후보들도 이제 다 자른다. 이 뜻입니다.
◇ 박재홍> 자를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줄 수 있다.
◆ 서정욱> 한동훈 위원장 입장에서는 내가 알기에 가장 측근. 김경율까지 잘랐는데 읍참경율 했는데 읍참, 주진우 읍참, 이원모 왜 못 하느냐? 이제 대통령실에서 내려보낸 사람도 안 받겠다. 공천은 내가 다 한다 이 뜻입니다.
◇ 박재홍> 읍참경율.
◆ 서정욱> 네.
◇ 박재홍> 했는데.
◆ 서정욱> 그런데 읍참 그러면 주진우 할 때 진우, 읍참 이원모 할 때 원모. 이 말은 대통령이 윤심이 실린 후보들이 있을 거 아니에요. 이런 후보들도 다 정리하겠다. 이 말은 공천은 내가 하겠다. 그래서 저는 김경율. 한동훈 위원장한테 상당히 힘을 실어준 이런 상황이 되는 겁니다.
◇ 박재홍> 대통령실에 대한 뜻을 딱 해 주니까 우리 정광재 대변인님 당황하고 계세요. 말씀 주세요.
◆ 정광재> 서정욱 변호사의 이건 해석의 영역이니까.
◇ 박재홍> 해석의 영역입니까?
◆ 정광재> 해석하시는 것 존중하는데.
◇ 박재홍> 존중한다.
◆ 정광재> 단 하나 제가 확인드릴 수 있는 것은 공천은 당이 하는 것이다 얘기했고 공천은 공천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당의 지금 비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동훈 위원장이 한다는 원칙론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통령실에서 누구를 찍어내기식으로 했는데 그 사람을 잘라내기 위한 뭐 고도의 어떤 전략이 숨어 있다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 박재홍> 대통령실 뜻이 지금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였는데 오히려 불출마로 받아서 심기가 불편하다고 했는데 팩트 맞습니까?
◆ 서정욱> 팩트입니다.
◇ 박재홍> 어디까지?
◆ 서정욱> 그건 다 대통령실에서 비대위원 사퇴하고 왜냐하면 정청래 잡을 사람도 없어요. 험지입니다. 거기에 나가서 선거운동 열심히 해라. 괜히 마리 앙투아네트 쓸데없는 얘기하지 말고 이게 대통령실 일반적인 분위기인데 정반대 선택한 거예요.
◇ 박재홍> 정반대 결정했다.
◆ 정광재> 그런 부분의 일부는 제가 대통령실의 전체 기류를 확인하거나 아니면 윤 대통령의 생각을 확언할 수 없으니까 단서를 붙인다는 그런 해석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비대위원 사실 김경율 비대위원 같은 경우에는 마포을에서 국회의원 하겠다라고 비대위원에 참석한 건 아닙니다. 참여한 건 김경율 의원이 갖고 있는 시대정신을 비대위원으로서 국민의힘을 혁신하고 우리 정치를 혁신하는 과정에 자기를 도구로 활용하기 위해서 온 거지 국회의원 한 석 차지하려고 했다면 마포을에 가겠다고 하겠습니까? 자기가 비대위원으로 이렇게 영입이 됐는데?
◇ 박재홍> 험지요.
◆ 정광재> 오히려 더 좋은 지역으로 갔었어야죠. 그러니까 김경율 위원이 이것이. 위원이. 총선 승리를 가기 위한 자기의 결단이라고 했으니까 그렇게 해석해 주셔야지 뭐 여러 가지.
◆ 한민수> 그런데 보니까 같은 편으로 나왔는데 상당히 당황하고 그런 것 같아요.
◆ 정광재> 제가 크게 당황한 건 아닙니다. 보는 재미도 있네요. 그런데 일단 모르겠습니다. 서 변호사 얘기대로 어떤 그런 게 있는지 몰라도 많은 언론에서 분명히 저번에 윤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과의 충돌이 있을 때 김경율 비대위원이 김건희 여사를 가장 먼저 이렇게 뭐라고 할까요. 비판했지 않았습니까? 그 도화선이 된 거죠. 비대위원에서 사퇴하라 이런 게 많은 보도가 됐기 때문에 제가 봐도 맞는 것 같긴 합니다. 보도상 따르면. 그런데 그런 차원일지 몰라도 저는 한동훈 위원장은 이번에 본인도 나중에 설득이 잘 안 됐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던데. 김경율 비대위원이 불출마라는 카드를 냄으로써 타격을 입은 건 맞아요.
◇ 박재홍> 한동훈 위원장이 타격을 입은 건 맞다.
◆ 한민수> 왜냐하면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마포을 가서 뭐라고 했습니까? 손 붙잡아 올리면서 운동권 청산하면서 무슨 뭐 정청래 우리 최고의원을 상대로 꺾는다. 그런데 이분이 뭐라고 했어요. 술이 식기 전에 돌아온다고 했나요? 관우 흉내내면서. 술 식기 전에 불출마선언해 버렸어요, 지금. 그래서 명분이 많이 사라져버렸습니다.
두 번째는 사천 논란까지 나올 때 대통령실의 반응이 뭐였습니까? 김경율 비대위원 이런 사람들 써서 한동훈 위원장이 특히 뭐 대선행보하는 거 아니냐. 결국 자기세력을 구축하려고 하는 거다 이런 의심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중에 가장 핵심적인 사람이 이제 국회에 들어오지 않겠다고 해 버린 거예요. 이건 비대위는 끝나고 나면 돌아가면 솔직히 아무 권한 없습니다.
◇ 박재홍>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저는 완전히 공감이 되는 말씀이에요. 어떻게 한동훈 전 장관한테 힘을 실어주는 선택일 수 있는지 의문이에요. 왜냐하면 본인이 총선의 시대정신으로까지 언급하면서 86세대 청산 언급했고요. 거기 상징적인 인물로 김경율 비대위원을 내세웠던 겁니다. 사천 논란까지 자초하면서요. 그런데 그게 다 흐트러져버린 거예요. 그리고 그 콘셉트가 굉장히 퇴색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이른바 윤희숙 의원을 빼고서는 86을 경쟁적으로 좀 내세울 수 있는 후보들 좀 잘 보이지도 않잖아요. 그런데 본인의 제1콘셉트로 내세웠던 상징적 인물을 철회해 버렸다? 이게 어떻게 본인한테 득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앞으로 이걸 지렛대로 내가 양보했으니까 이걸 지렛대로 정말 대통령 측근들 공천주지 않는데 내가 하겠다. 그럼 어떤 사태가 벌어질까요? 이게 무슨 사당입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당이 아니잖아요. 시스템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말인 거잖아요. 이런 풍경이 벌어지면 대통령은 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참 의문이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딱 어느 수준에서 말이 멈춰 있냐면 제가 김건희 여사에게 사과를 요청했던가요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습니다. 이게 현실이에요. 이걸로 정치적인 선택 받을 겁니다, 국민들로부터.
◇ 박재홍> 여기서 어제 대통령이 KBS와 대담 녹화를 했습니다. 언론에 나온 얘기들 보면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질의응답을 가감 없이 했다라고 했고 대통령에게 참모들이 예상질문을 드리려고 했는데 거절했다, 이런 보도가 나왔거든요. 현재까지 녹화 잘 된 겁니까? 서정욱 변호사님, 혹시 아시는 정보 있으시면.
◆ 서정욱> 이 사건은.
◇ 박재홍> 사건인가요?
◆ 서정욱> 이 사건은요.
◇ 박재홍> 아, 녹화 사건?
◆ 서정욱> 아니, 아니, 원래 사건이요. 이건 아주 최악의 정치 공작이면서.
◇ 박재홍> 명품백 사건이요.
◆ 서정욱> 이게 악마의 편집이더라고요, 악마의 편집. 최재영 목사인지 이분이 자기한테 유리한 것만 딱 해서 트는 거예요. 악마의 편집. 그러다 보니까 이 내용을 제일 잘 아는 분은 김건희 여사고. 그다음에 잘 아는 분은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참모들이 알 필요가 없어. 참모들보다 윤 대통령이 더 잘 알죠.
◆ 한민수> 아니, 윤 대통령은 다 보고를 받았다는 얘기입니까 그러면?
◆ 서정욱> 아니, 김 여사한테 직접 들었을 테니까 부부니까.
◆ 한민수> 아니, 아니, 그러니까. 지금 너무 단정지어서.
◆ 서정욱> 아니, 아니, 그러다 보니.
◆ 한민수> 고백 받은 얘기를.
◇ 박재홍> 잠깐만요, 잠깐만요.
◆ 서정욱> 그러니까 참모들이 질문이나 이런 게 필요 없는 거 아니에요. 윤 대통령이 김 여사한테 직접 다 자초지종을 들었기 때문에.
◇ 박재홍> 다 들으셨던 것 맞습니까?
◆ 서정욱> 부부니까 당연히 다 듣지 않겠습니까?
◆ 한민수> 되게 중요한 얘기를 하고 있었네.
◆ 서정욱> 아니, 부부간에 그러면 그게 있었던 일을 대화를 안 합니까? 그건 상식 아닙니까? 따라서 참모들이 개입할 여지도 없이 내가 직접 소상하게 국민 앞에 설명한다.
◇ 박재홍> 가감없이.
◆ 서정욱> 그래서 이제 이걸 김치찌개 먹으면서 여러 명한테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KBS 앵커하고 좀 심도 깊게 한번 진지하게 상황을 설명을 해서 자초지종 전모를. 이게 99% 내용이 될 겁니다. 그러면서 1%는 뭐냐. 그건 경호 시스템이 뚫린 거라든지 체계적인 보좌가 안 되니까 좀 앞으로 제도 개선, 이래 뚫린 건 유감이다. 그래서 99%의 해명과 1%의 유감 정도. 사과는 없습니다, 사과는.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 박재홍> 사과는 없다.
◆ 서정욱> 사과는 없고 99%의 해명과 1%의 유감.
◇ 박재홍> 유감.
◆ 서정욱> 그것은 이제 경호 체계 뚫린 거라든지 특별감찰 관둔 거, 제2부속실 없는 거, 이런 데 유감.
◇ 박재홍> 서정욱 변호사님이 파악한 거는 사과는 없고 1% 유감과 99%의 해명이다라는 단독보도. 장 변호사님.
◆ 장윤미> 이게 피해자라서 국민들이 모르는 상황에 대한 설명이 담겼다는 취지로 이해가 되는데요. 지금까지 드러난 증거요. 객관적인 증거는 이렇습니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이 담긴 명품 쇼핑백을 보내요. 카카오톡으로. 뵈러 가겠습니다. 그러니까 오라고 했습니다. 그건 팩트죠. 그러니까 경호실이고 뭐고 뚫려서 갔고. 명품백을 받았어요. 그때 김건희 여사의 육성이 들어 있습니다. 아, 뭐 이런 걸 또 가져오세요, 그러지 마세요 취지입니다. 이 점을 이어붙이면 대단히 부적절하게 현역인 영부인이 명품백을 수수한 겁니다. 거기에 어떤 살이 붙더라도. 모르겠습니다, 이러지 마세요, 이게 두 번 있었는지 다섯 번 있었는지 이게 100번이 있었다 하더라도 받았다는 결과물이 있으면 이건 수사가 될 수도 있고 국민께 사과해야 되는 겁니다. 해명할 내용이 아니에요.
◇ 박재홍> 서 변호사님은 대통령께 분명히 설명했을 거라고 얘기, 인지했을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부분이.
◆ 장윤미> 저는 법률적으로 의미가 있죠. 부정청탁금지법에 배우자 처벌하는 규정 없으니까요. 뇌물죄도 공무원을 처벌하도록 하는 신분범 규정입니다. 그런데 알았다, 인지했다라고 하면 그 배우자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 거죠.
◆ 한민수> 그런데 보면 그래서 지금 제가 아까.
◇ 박재홍> 30초.
◆ 한민수> 중간에 위험한 발언이라고 말씀드린 거고. 그런데 만약에 우리 서 변호사 말씀이 맞다면 저는 대통령 대담이 녹화된 분량이 국민들께 더 큰 반감이나 비판을 자초할 것 같은데요. 99%가 해명이고 1%가 유감이고 사과조차 없다? 그것도 형식도 지금 녹화해 가지고. 저 조금 전에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이 준비된 멘트를 현장에서 그동안 생각을 즉답했다. 종이 한 장 없이 녹화에 들어갔다. 저는 대통령실의 이런 정무라인에 있는 사람들 경질해야 됩니다. 이런 얘기를 어떻게 언론에 흘립니까? 대통령이 당당했다? 바로 댓글 안 보셨어요? 그럴 거면 왜 생방을 못했느냐? 이렇게 당당한 사람이 왜 신년 기자회견을 못 했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국민들이 궁금한 부분에 있어 설명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하는 것도 필요한 과정 아닐까요?
◆ 서정욱> 그런데 제 말을 지금 오해해서 그런데. 제가 알았다는 게 그 파우치 받을 때 대통령이 알았다는 게 아니고 최근에, 최근에 후에.
◇ 박재홍> 후에.
◆ 서정욱> 항상. 그러니까 그건 법적으로 아무.
◆ 정광재> 당연히 이번에.
◇ 박재홍> 나중에.
◆ 정광재> 이렇게 이슈가 됐으니까 당연히 그게 어떻게 된 사안인가라고 김건희 여사에게 물어볼 수 있었지 않았겠습니까? 그게 또 사과가 담겼는지 안 담겼는지는 서정욱 변호사가 워낙 단정적으로 얘기해가지고. 저도 단정적으로 말씀드려야 되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여하튼 이 일이 왜 이루어졌고 진솔한 과정에 대한 설명은 분명히 대통령께서 했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저는 이 최재영이라는 목사가 이후에 김건희 여사에게 이 파우치를 한번만 사용해 달라라는 메시지도 보냈다는 거예요. 제가 취재한 바에 의하면. 그게 뭡니까? 이거 한번 사용하는 걸 포착하는 순간 바로 이거 내가 준 건데 사용하겠다라는 고도의 어떤 정치적 함정을 파놓고 이렇게 벌였다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이 좀 소상히 알 필요가 분명히 있다라고 봅니다.
◆ 한민수> 시간 있으면 딱 한마디만 할게요. 검찰이 최 목사에 대해서 주거침입 혐의로 수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카톡도 주고받고 날짜까지 정했는데. 우리 대한민국 검찰이 이렇게 수사하면 우리 국민들이 뭐라고 보겠습니까? 수사받을 사람은 따로 있다 이런 생각합니다.
◇ 박재홍> 서 변호사님 20초 드릴게요. 이 부분에 대해서 추가적으로 하실 말씀 있으시면.
◆ 서정욱> 제가 이제 아는 분한테 고발하라고 했어요. 주거침입으로. 그다음에 이거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입니다. 경호 업무를 방해한 거고요. 속이고 예를 들어 우리 앵커님 집에 누가 문 열고 들어오는데 택배 온 것처럼, 실제 도둑놈인데 속여서 들어오면 그거 주거침입입니다, 문 열어줘도. 그래서 고발하라고 했습니다.
◇ 박재홍> 20초.
◆ 장윤미> 주거침입은 주거안정성 훼손되지 않았죠. 왜냐하면 김건희 여사가 들인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걸 주거침입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 박재홍> 오늘도 굉장히 뜨거웠는데요. 시간상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함께해 주신 분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두 분 고맙습니다.
◆ 한민수> 감사합니다.
◆ 정광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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