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5% 급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18% 상승

박형기 기자 2024. 2. 6.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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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5% 가까이 급등함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이상 상승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79% 급등한 693.32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5% 가까이 급등했으나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미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2% 가까이 급락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5% 가까이 급등함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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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5% 가까이 급등함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이상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8% 상승한 4388.10 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가 5%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4.79% 급등한 693.32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이에 따라 시총도 1조7000억 달러를 돌파한 1조713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는 시총 5위에 해당한다. 시총 4위는 1조769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아마존이다. 엔비디아가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조만간 아마존을 제치고 시총 4위에 오를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이날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으나 엔비디아가 랠리한 것은 투자은행의 목표가 상향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의 하리 토시야 분석가는 이날 엔비디아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가를 기존의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했다. 향후 20% 정도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하리는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의 강력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 혁신을 지속하는 속도를 감안할 때 가까운 장래에 업계 표준으로 남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불리며 최근 월가 ‘AI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240% 가까이 폭등한데 이어 올 들어서도 이미 40% 정도 급등했다.

이에 따라 주가수익비율(PER)이 순익 추정치 대비 31.4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업계 평균인 22.9배에 비해 크게 고평가된 것이다.

그럼에도 골드만삭스의 하리 분석가는 “성장의 여지가 더 크다”며 목표가를 상향했다.

엔비디아가 5% 가까이 급등했으나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는 미증시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2%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AMD는 전거래일보다 1.93% 하락한 174.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그러나 엔비디아가 5% 가까이 급등함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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