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하기 짝이 없는 SF 외야, "이정후가 중심잡을 것", 기대되는 루키 '톱5'...야마모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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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시즌 기대되는 '루키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기사를 쓴 댄 슐로스버그 기자는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에 도장을 찍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정후는 좌타 중견수로 작년 한심하기 짝이 없던(woeful) 샌프란시스코 외야진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는 KBO에서 5년 연속 골든글러브와 한 번의 MVP를 차지하며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겨울 여러 구단들이 탐을 낸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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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올시즌 기대되는 '루키 톱5'에 이름을 올렸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5일(한국시각) '2024년 빅리그 활약을 펼칠 준비된 신인들(Baseball Rookies Ready To Stake Claims On 2024 Big-League Job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를 5위에 올려놓았다.
기사를 쓴 댄 슐로스버그 기자는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에 도장을 찍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이정후는 좌타 중견수로 작년 한심하기 짝이 없던(woeful) 샌프란시스코 외야진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는 KBO에서 5년 연속 골든글러브와 한 번의 MVP를 차지하며 바람의 손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겨울 여러 구단들이 탐을 낸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정후는 오는 3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리드오프 중견수로 출전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 샌프란시스코 외야는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 중견수 이정후,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로 짜여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달 초 시애틀 매리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선발투수 로비 레이를 데려오기 위해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와 외야수 밋치 해니거를 보냈다. 그만큼 이정후가 가세한 외야진에 자신있었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외야는 지난해 팀 OAA(-13) 28위, 팀 DRS(-7) 22위, 팀 UZR(-12.4) 23위, 실책(16개) 최다 5위로 하위권이었다.
또한 이정후는 정교한 타자가 거의 없는 팀 타선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리드오프로도 꼽힌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타자들 가운데 타율 3할을 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메이저리그 통계 예측 시스템인 팬그래프스의 스티머(Steamer)는 이정후가 올시즌 타율 0.291, 출루율 0.354, 장타율 0.431, WAR 3.5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타율은 전체 10위에 해당한다.
이정후는 지난 1일 미국 출국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할 수 있는 훈련은 다 했다. 한 2주 전에 나갔어도 되는 상황이었다. 이제 야외 기술훈련만 남았다. 몸 상태도 좋고, 수술한 발목 상태도 아주 좋다. 실전 감각만 익히면 된다"면서 "일주일 전에 감독님, 타격코치님, 전력분석팀장님까지 온라인 미팅을 한 번 했다. 도와줄 준비가 돼 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트레이닝 캠프가 마련된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파파고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랭킹 1위는 LA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달러에 계약한 일본인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차지했다. 슐로스버그 기자는 '클레이튼 커쇼의 불투명한 미래를 우려해 거액을 들여 영입한 야마모토는 시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FA 투수였다. 25세인 그는 작은 키(5피트10인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다저스는 그에게 역대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투자를 했다. 3차례 퍼시픽리그 MVP에 올랐고, NPB 통산 평균자책점 2.00을 마크했다'고 적었다.
이어 볼티모어 오리올스 내야수 잭슨 홀리데이,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잭슨 추리오, 텍사스 레인저스 중견수 에반 카터가 2~4위에 올랐다.
5위 이정후 다음으로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우완 폴 스킨스, 시카고 컵스 내야수 마이클 부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우완 허스턴 왈드렙, 워싱턴 내셔널스 중견수 딜런 크루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3루수 콜트 키스가 6~10위에 랭크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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