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박민영 잡을 ‘미친X’ 보아 등장 “내 물건=나인우 손대지마” 최종 빌런(내남결)[어제TV]
[뉴스엔 이슬기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보아가 최종 빌런으로 등장했다.
2월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정수민(송하윤 분)과 박민환(이이경 분)의 결혼식과 새 인생을 살기 시작한 강지원(박민영 분)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원은 유지혁(나인우 분)과 격렬한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유지혁은 “나는 불안정한 사람”이라며 강지원과 선을 그었다. 다음 날 유지혁은 감기로 회사에 나오지 않았다. 직접 죽을 만들어 유지혁의 집을 찾은 강지원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유지혁을 발견했다.
약에 취한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이렇게 계속 눈에 보이면 안 되는데. 의사 왔다 갔다. 약도 먹었다”라며 “아직도 불안하냐. 그 배를 타고 있는 기분이 사라져야 할 텐데. 내가 땅이 되어줄 순 없지만 안정적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강지원은 좋은 사람이니까”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강지원은 유지혁이 과거의 남자라는 걸 깨달았다. 과거 자신이 했던 말을 들었던 사람인 것. 강지원은 크게 놀라며 "부장님이 그때 그 남자냐"라고 반응했다. 유지혁은 “진짜 너무하다. 난 다시 만나자마자 알아봤는데. 계속 좋아했는데”라고 말했고, 강지원은 유지혁과 눈을 맞추며 한 번 더 사랑을 확인했다. 다음 날 결국 두 사람은 함께 하기로 결정했고 짜릿한 사내 연애를 시작했다.
정수민과 박민환은 서둘러 결혼을 진행했다. 정수민의 임신 거짓말과 박민환의 사채 빚 해결이 부스터를 밟은 것. 하지만 정수민은 자신의 뜻대로 진행되지 않은 결혼식에 절망했다. 집은 전세, 메이크업과 웨딩드레스도 촌스러운 시어머니 선택에 따라야했다. 그는 청첩장도 전통 무늬가 촌스럽게 배치된 디자인을 받아 들고 분노했다.
강지원은 유지혁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했다. 강지원에게 청첩장을 보낸 정수민으로 인해, 회사에는 두 사람의 결혼이 모두 알려졌고 유지혁과 유희연 등이 회사 대표로 참석한 것. 강지원은 과거 자신이 입었던 드레스를 고스란히 입고 있는 정수민을 봤고 "드레스 잘 어울린다"며 웃었다.
정수민은 "그렇지? 어머님이 골라주셨어. 어른들 취향이라 살짝 아쉽지만 뭐 어떡해. 딸이라고 생각하고 대해주시는데"라며 행복한 연기를 했다. 그러자 강지원은 "너랑은 잘 맞아서 다행이야"라며 "축하해. 내가 버린 쓰레기 알뜰살뜰 주운 거"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또 강지원은 박민환이 사준 명품백을 던지면서 "이거 박민환이 사준거야. 그러니까 필요할 때 쓰던가, 팔던가. 마음대로 해"라고 했다.
정수민은 강지원의 말을 부정하면서 "내가 이긴 거야"라고 암시를 걸었고, 웃으면서 결혼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결혼식을 마치고 사진을 찍는 순간 하예지(배그린 분) 일당이 등장했다. 이들은 정수민의 오랜 친구로, 정수민의 말만 믿고 학창 시절 내내 강지원을 괴롭힌 주인공들이었다. 앞서 2회차 인생은 다르게 살아보겠다는 강지원이 모든 진실을 알리자, 정수민에 대한 배신감과 강지원에 대한 미안함을 느꼈다.
검은 스타킹과 과감한 메이크업, 파격적인 복장으로 등장한 하예지 일당은 "잠깐. 친구 응알 친구 출동!"이라며 정수민에게 향했다. 백은호는 "너에게 미안해서 대신 복수해준대"라며 머쓱해 했다.
하예지는 "내가 부케 받아줄까? 아무리 지원이가 네 반쪽이라도 친구 남자친구 빼앗아 결혼하는데 어떻게 부케까지 받아달라 하노" "제가 우리 수민이 응알 친구 중에 좌측 응알입니다" "눈알 친구요. 뭐꼬. 상스러운 생각한 거 아이가" "여친 친구랑 붙어먹은 멍멍이를 낳은 집안" 라는 멘트를 쏟아냈고, 결혼식을 풍비박산냈다.
방송 말미 통쾌한 복수의 성공으로 꽃길 만을 앞둔 강지원에게는 두 가지 위기가 또 찾아왔다. 먼저 양주란(공민정 분)의 바뀐 운명이 전파를 탔다. 양주란이 위암에 걸린 것. 위암은 1회차 인생 당시 강지원을 죽음 코앞으로 몰고간 병이었다. 10년 전으로 돌아온 후 강지원은 일어난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조건과 상대를 바꿀 수 있다는 걸 알고, 자신의 결혼을 정수민에게 넘겼던 바. 강지원의 위암 운명이 양주란에게 향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예고편에서 강지원은 "나 때문이야. 내 운명이 과장님에게 간 거야"라며 충격을 받았다.
다음은 최종 빌런 오유라(보아 분)의 등장이었다. 강지원과 유지혁 앞에 나타난 오유라는 "잠깐 이야기 좀 하러 왔는데 불편한 상황이네? 안녕하세요. 저 유지혁 씨 약혼녀예요. 전 약혼녀인가? 일방적으로 파혼당했거든요. 여자가 있어서 그렇다는 말은 못 들었지만"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원작 속 오유라는 "미친X"이라는 표현이 계속 뒤따를 정도로, 유지혁에게 집착하는 인물이다. 유희연을 무시하고 괴롭히기도 해, 해외로 쫓겨나기까지 했던 캐릭터. 드라마 속에서는 유지혁의 아버지가 오유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캐릭터에도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예고편에서 보아는 "내 물건에 누가 손대는거 싫어하거든"이라는 대사로, 험난한 박민영의 앞날을 예고하기도 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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