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한인회-KFA, 붉은 악마 모집 중→1000명 신청...요르단 대군과 싸울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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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대군을 대비해 대한민국 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6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FIFA 랭킹 87위)전을 치른다.
일찍부터 4강 티켓은 구하기 어려웠는데 수많은 요르단 팬들이 몰릴 거란 전망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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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한인회-대한축구협회, 한국 팬에 티켓 배부 위해 노력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도하)] 요르단 대군을 대비해 대한민국 팬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6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FIFA 랭킹 87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호주를 연장전 끝에 격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요르단은 사상 첫 4강에 올랐다.
요르단전은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떠올리게 할 수도 있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이 열린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 홈이었다. 카타르와 인접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많은 팬들이 몰려오며 경기장 95% 이상이 녹색 물결로 뒤덮였다. 붉은 악마는 일당백 응원을 했지만 압도적 숫자를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응원단 함성에 고전했다.
요르단의 후세인 아모타 감독도 기대감이 크다. 아모타 감독은 5일 도하에 위치한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공식 사전 기자회견에서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울 것이며 큰 힘을 줄 거라고 본다. 내일 경기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팬들을 자랑스럽게 할 거다"고 이야기했다.
요르단도 마찬가지로 엄청난 숫자의 팬들이 몰릴 예정이다. 일찍부터 4강 티켓은 구하기 어려웠는데 수많은 요르단 팬들이 몰릴 거란 전망이 컸다. 두 경기 연속 연장 승부 속 지친 상황에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이 요르단 분위기로 형성이 되면 끌려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겼다.
카타르 한인회와 대한축구협회가 나섰다. 카타르 한인회는 대한축구협회 도움을 받아 붉은 악마 응원단이 위치한 구역으로 티켓을 공동구매해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채팅방을 통해 정보가 공유됐고 약 1,000명이 넘는 팬들이 신청을 했다. 한인회는 발 벗고 나서 티켓 배부에 나섰다. 5일 알 사드 경기장 풋살장에 나와 정해진 금액을 받고 티켓을 배부했다.
덕분에 표를 구하기 어려웠던 한국 팬들은 아흐메디 빈 알리 스타디움에 올 수 있게 됐다. 물론 요르단 팬들과 비교하면 숫자적으로 부족할 수 있어도 1,000명이 넘는 붉은 악마가 뭉쳐 있으면 대등한 응원 싸움을 할 거란 기대가 있다. "대한민국"이 울려 퍼지면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태극전사들도 더 힘을 내 결승 진출을 위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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