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사우디 총출동…중동 시장 잡는다
[앵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그리고 가자지구 전쟁 등으로 전 세계 무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에 우리 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최첨단 무기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무기 수출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현장에 우수경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안보 불안이 커진 중동에 전 세계 750여 개 방산 기업들이 모였습니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우리 방산 기업들도 총출동했습니다.
특히, 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Ⅱ'에 참가 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방산 협력 대상으로 그동안 언급된 무기입니다.
[장동권/LIG넥스원 해외사업기획실장 : "저희 대한민국군이 운영하고 있다는 신뢰성, 두 번째로 항공기와 탄도탄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고 또 360도 어느 지역에서도 표적을 요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입니다)."]
해상 안보의 중요성도 높아진 가운데 3천 톤급 디젤 잠수함도 수출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정승균/한화오션 해외사업단장 : "가장 오랫동안 작전할 수 있고, 또 다양한 무기를 적재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이런 것을 장점으로 해서 중동 국가에 수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등을 바탕으로 한 6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사우디와는 방산 협력 업무협약도 체결했습니다.
[신원식/국방부 장관 : "중장기적으로 파트너로서 같이 윈윈(상생)할 수 있도록 하고 단순히 방위산업뿐만 아니라 국방 전반에 걸쳐서."]
오일 달러로 경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중동은 최근 세계 무기 시장의 '큰 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각국의 수출 경쟁도 치열해진 가운데 한국 방산 업체들의 중동 시장 개척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리야드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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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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