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충격에 일제히 하락...엔비디아는 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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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5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시장 기대와 달리 올해 금리인하가 세번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전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약세로 출발해 오전장에서 3대 지수가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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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5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시장 기대와 달리 올해 금리인하가 세번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전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올해 많으면 6회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시장은 실망했다.
연준은 앞서 지난해 전망에서 올해 3회 금리인하 가능성을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새해 증시 상승 주역 대표주자 가운데 하나로 주목 받고 있는 엔비디아는 이날 5% 가까이 급등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약세로 출발해 오전장에서 3대 지수가 1%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어 낙폭을 좁히는데는 성공했다.
2일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던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이날 지난 주말보다 274.30p(0.71%) 하락한 3만9380.12로 마감했다.
1일과 2일 사상최고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웠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5.80p(0.32%) 내린 7942.81로 장을 마쳤다. 비록 5000선이 무너지기는 했지만 장중 0.8%가 넘던 낙폭이 좁아졌다.
나스닥은 3대 지수 가운데 낙폭이 가장 작아 0.2% 하락했다. 31.28p(0.20%) 밀린 1만5597.68로 장을 마쳤다.
미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뉴욕증시가 부담을 느꼈다.
파월 발언 충격 속에 지표금리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137%p 급등한 4.168%로 치솟았다.
또 시장의 연준 금리전망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0.11%p 상승한 4.48%, 장기금리 기준물인 30년 만기 수익률은 0.124%p 급등한 4.351%로 올라섰다.
10년물 국채 수익률 흐름에 좌우되는 미 부동산대출(모기지)금리도 덩달아 뛰었다. 가장 일반적인 30년 고정 금리가 이날 7.04%로 뛰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7%를 돌파했다.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미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다시 타격을 입었다.
빅7 대형 기술주들은 혼조세였다.
엔비디아가 급등하고, 애플 등이 상승했지만 2일 20% 넘게 폭등했던 메타플랫폼스는 차익실현 매물 속에 3% 넘게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31.72달러(4.79%) 급등한 693.32달러로 올라섰다.
애플은 1.83달러(0.98%) 상승한 187.68달러, 알파벳도 1.30달러(0.91%) 오른 143.68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전기차 수요둔화 우려 속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마약복용설이 다시 터지면서 4% 가까이 급락했다. 6.85달러(3.65%) 급락한 181.06달러로 마감했다.
메타는 15.58달러(3.28%) 하락한 459.41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5.57달러(1.35%) 내린 405.6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은 1.50달러(0.87%) 밀린 170.31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 속에 소폭 상승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0.66달러(0.84%) 상승한 78.22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50달러(0.68%) 오른 72.78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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