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 시장 성장세 둔화는 AI로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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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선방한 SK텔레콤이 통신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를 인공지능(AI)으로 만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CFO는 "최근 화제가 된 5G 아이폰 통화 녹음과 같은 킬러 서비스를 통해 고객 유치와 리텐션을 강화하고 T우주 등 구독 서비스 연계와 같은 차별적 혜택 제공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요금제 고객 니즈를 끌어올리고자 한다"며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 서비스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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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8% 늘어난 17조608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0.9% 는 1조1459억원이었다.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가 증가하면서 유·무선 통신 사업이 약진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5G 가입자수는 1567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68%를 차지했다.
하지만 작년 말 기준 5G 가입자는 1567만명, 5G 보급률은 68%를 넘은 상황에서 이러한 기세를 이어가기 힘들다고 봤다. 김양섭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가입자와 무선매출 성장세가 전년보다 완연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2019년 5G 서비스를 시작한 지 6년차인 현 시점에서 불가피하다"고 했다.
대신 AI 킬러 콘텐츠로 이를 벌충할 계획이다. 김 CFO는 "최근 화제가 된 5G 아이폰 통화 녹음과 같은 킬러 서비스를 통해 고객 유치와 리텐션을 강화하고 T우주 등 구독 서비스 연계와 같은 차별적 혜택 제공을 지속 확대해 프리미엄 요금제 고객 니즈를 끌어올리고자 한다"며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 서비스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AI 개인비서 '에이닷'은 애플 아이폰에 통화녹음, 요약, 통화통역 기능을 제공해 고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내 안드로이드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출시해 성장 곡선을 그릴 계획이다. 에이닷은 정식 출시 후 누적 가입자 340만명을 넘어섰다.
멀티 대형언어모델(LLM) 전략도 이어가는 중이다. 자체 LLM 'A. X'(에이닷엑스)는 플랫폼 맞춤형, 국내 최고 수준 슈퍼 컴퓨터, 멀티 모달 기능 등의 강점에 기반해 성능이 고도화되고 있다. 엔트로픽, 오픈AI, 올가나이즈, 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유수 AI 기업들과 다양한 LLM 라인업을 아우르는 AI 플랫폼 준비도 순항 중이다. 올해는 글로벌 확장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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