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진화한 이강인, 약점이라던 체력도 좋아졌다…무한 풀타임에도 지치지 않는 맹활약 ‘완성형’에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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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은 또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이강인은 체력이 강한 편은 아니었다.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은 확실한 에이스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은 더 이상 체력이 약점이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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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축구대표팀 에이스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은 또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부터 많은 편견과 싸웠다.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회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음에도 스피드와 수비 가담 능력, 체력 등의 약점을 지적하며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전문가가 적지 않았다.
이강인은 보란 듯이 약점을 깨고 성장했다. 스피드는 특유의 기본기와 노련한 템포 조절, 정확한 킥을 통해 만회했다. 굳이 빠르지 않아도 좌우 측면, 중앙에서 장점을 극대화하는 플레이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수비도 이제 더 이상 약점이 아니다. 어떤 위치에 서든 적극적으로 수비하고 상대를 압박한다. 과거에는 미숙한 수비로 레드카드를 받는 경우도 있었지만, 2022~2023시즌부터는 수비도 안정감을 찾았다.
이제 다음 미션이 남았다. 바로 체력이다. 이강인은 체력이 강한 편은 아니었다. U-20 월드컵 당시에도 정정용 현 김천 상무 감독은 이강인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해 경기 중 교체하는 경우가 많았다.
클린스만호에서는 다르다. 이강인은 지난해 A매치에서도 거의 풀타임을 소화했다. 8경기 중 5경기를 교체 없이 뛰었다. 세 경기도 대체로 경기 막바지에 벤치로 향했다.
카타르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마찬가지다. 이강인은 조별리그 3경기를 교체 없이 소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는 연장전 끝까지 뛰었다. 추가시간을 포함하면 120분이 아니라 140분에 달하는 혈투였다. 이어 8강 호주전에서도 이강인은 사실상 풀타임을 뛰었다. 연장후반 추가시간에 정승현과 교체됐다. 이 경기에서 발생한 전후반, 연장전반 추가시간은 17분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전과 거의 차이 없는 시간을 뛴 셈이다.
활동량이 많은 좌우 윙어이지만 크게 지친 기색 없이 두 경기를 뛰었다. 그 흔한 근육 경련도 일어나지 않았다. 호주전에서도 연장후반까지 날카로운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었다. 지치는 게 당연하지만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AFC에서 제공하는 히트맵만 봐도 알 수 있다. 이강인은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상대 진영 전 구역을 누볐다. 거의 140분을 뛰면서 피치 위에 자기 발 도장을찍었다. 그 정도로 왕성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양만 많은 게 아니라 질도 뛰어나다.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은 확실한 에이스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AFC 통계에 따르면 이강인은 5경기에서 찬스 메이킹을 17회나 기록했다. 압도적인 1위다. 3골로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력과 어시스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다. 호주전에서는 상대 진영에서 패스성공률이 70%에 달했다. 강력한 피지컬을 보유한 호주 선수들이 라인을 내리고 수비 진영에 촘촘하게 늘어선 것을 고려하면 낮지 않은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이강인은 더 이상 체력이 약점이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기본기와 드리블, 창조적이면서 정확한 패스, 골 결정력, 그리고 스태미나까지 갖춘 ‘완성형’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대회다.
한국은 6일 밤 12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4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도 결국 이강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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